입력 : 2025.07.25 14:00
[디스아파트] 국평 5.5억에 학세권…광주 첫 경남아너스빌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
[땅집고] 광주광역시 첫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단지’로, 광주에 들어서는 첫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단지다.
[땅집고] 광주광역시 첫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단지’로, 광주에 들어서는 첫 ‘경남아너스빌’ 브랜드 단지다.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은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총 293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84㎡(이하 전용면적) 단일면적으로 구성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이달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로 청약에 나선다. 당첨자는 8월 6일 발표하며,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 금액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비규제지역이라 실거주 의무나 재당첨 제한이 없다.
파격적인 분양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계약금을 전체 금액의 5%로 책정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한 것. 또한 중도금 60% 금액은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계약자는 5%의 계약금만 내면 잔금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이 단지는 무등산국립공원의 관문 입지에 조성한다. 대규모 숲을 내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숲세권 단지’다. 도보거리에는 장원초가 있고 충장중, 살레시오여고 등이 가깝다. 현재 공사 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법원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단지 주변에는 홈플러스, 아시아문화전당, 동리단길 카페거리, 법조타운 등이 인접하고, 광주 대표 상권인 충장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가 속한 동구는 광주 구도심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내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 클럽, 공부방, 어린이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 구성은 호평을 받고 있다. 84㎡ A, B, C 타입별로 팬트리나 드레스룸 등 수납 설계가 잘 돼있어 체감 면적이 넓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3m 와이드 거실 ▲12m 이상 직선형 평면 구조 ▲거실, 주방, 식당이 하나로 이어지는 일자형 설계 ▲전 가구 유리 난간 적용 등을 적용해 실제보다 집이 더 넓고 공감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온다.
분상제를 적용 받은 단지라 분양가에 대한 반응도 괜찮다. 84㎡ 분양가는 타입별로 5억5300만원~5억5900만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 제공해 부담은 더 적다. 최근 광주 일대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84㎡ 분양가가 6억원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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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입주예정인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1단지 84㎡는 7억5000만원 수준에서 지난다 11일 7억원 초반대로 소폭 떨어졌다. 그래도 산수동 일대에선 제일 비싼 단지가 될 전망이다. 바로 맞은편에 들어서는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454가구 규모 지산동 ‘무등산한국아델리움더힐1단지’ 84㎡ 분양권은 현재 4억6000만원 선이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현장에 다녀왔다고 밝힌 네티즌들은 “평면도를 미리 보고 갔는데 예상보다 면적이 넓게 잘 나왔다” “발코니 확장 무상에, 무상 품목이 생각보다 많은 데다가 3년뒤 국평(국민평형ㆍ84㎡)이 5억500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비싼 금액은 아닌거 같다” 등 반응을 내놨다.
다만 현장에서는 청약 흥행은 보장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광주는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50주 넘게 연속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 역시 급감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 직방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한 광주의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대부분 미달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AI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광주의 전략과 새 정부의 정책기조가 맞물리며 광주 부동산 회복 기대감이 조금씩 나오고는 있다”면서도 “이미 시장이 너무 눌려있다보니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 등 신축 단지에 대한 청약 흥행을 단언하긴 쉽지 않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