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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 '인허가 막바지' 절차 돌입…뒤따르는 시범·진주도 촉각

입력 : 2025.07.23 17:35 | 수정 : 2025.07.24 11:34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공람 절차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인허가 단계에 진입했다.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여의도 주요 단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대교 아파트 전경./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23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최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사업시행계획인가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람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람은 오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15일간 실시한다.

이번 공람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핵심 행정 절차다.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로 이어지는 마지막 재건축 인허가 허들로 불린다. 인가 이후 조합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수립, 이주·철거 및 착공 준비에 돌입할 수 있다. 조합은 올 10월 중 시공사 선정총회, 내년6월 관리처분인가, 같은해 8월 이주, 2027년6월 착공, 2031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은 사실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등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롯데건설의 불참설이 힘을 받으면서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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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일대에서는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향후 여의도 정비사업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대교아파트 뒤로 시범아파트를 비롯한 목화, 진주, 수정, 삼부 등 후속 단지들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예정하고 있어 시공사들의 참전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5년 준공한 대교아파트는 576가구 규모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91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현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장이다.

조합은 총 7500억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이는 3.3㎡당 평균 1120만원으로, 여의도 내 단지 중 가장 높고 서울 대표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2구역(115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한강 변 입지의 장점을 활용해 단지 가치를 극대화겠다는 의도로 풀이한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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