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금강건설이 경기도 군포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최고 27층, 5개 동, 총 502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52가구다. 총 5400가구를 조성하는 대야미지구의 사실상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다. 대야미지구는 4호선 대야미역에 접해 있어 군포 산본과 안양 평촌, 서울 접근성이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단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대야미역 뿐 아니라 호수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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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후에는 4호선 역세권

군포 대야미지구 개발사업은 총 면적 62만1834㎡에 걸쳐 5400여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민 주거 공급을 위한 사업으로, 총 5개 분양 사업 중 민간분양 단지가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포함해 총 2개로 적은 편이다. 나머지는 분양전환공공임대(A1), 신혼희망타운(A2), B2(민간임대), 통합공공임대(A3)로 이뤄진다. 주상복합 부지는 개발 방향을 확정하지 않았다.

지구 한가운데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지구 완공 이후에는 전 단지가 도보로 학교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입주 초기에는 차로 4분가량 떨어진 대야초로 통학할 가능성이 높다.

고등학교는 대야미지구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곳은 군포중앙고로, 차로 8분이면 도착한다. 금강주택 측은 공고문에서 “지구 내 계획된 학교시설은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관할 교육지원청의 학생배치계획을 따른다”고 명시했다.

대야미지구의 경우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2번 출구와 맞닿아 있어 역세권 입지다. 40분 내에 금정역(1호선), 사당역(2호선) 등에 도착한다. 2번 출구로 나오면 대야미지구 개발 현장이 바로 나온다.

■ ‘방 5개도 가능하겠다’ 펜트리·알파룸 꽉 채운 평면도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는 일반분양 물량 452가구 중 357가구가 전용 84㎡다. 전용84㎡ A·C타입은 5베이로, 가변형 벽체를 세워 거실 옆에 알파룸을 만들 수 있다. 주방 옆 공간도 멀티룸이나 펜트리로 만드는 점을 고려하면 방을 5개까지 확보 가능하다. 앞서 금강주택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시흥 연성역, 아산 배방신도시 등에서도 이 같은 5베이 평면도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전용 63㎡은 기본형이 방 2개지만, 옵션 품목에서 가변형 벽체를 선택하면 방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방 3개를 배치할 경우 방 면적이 좁아지는 만큼 입주자에게 방 확장 선택권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장화 신고 들어가서 구두 신고 나올까?

신도시의 경우 초창기에는 인프라가 없어 가격이 저렴하지만, 개발 이후에는 인프라를 갖추고 집값이 상승한다. “장화 신고 들어가서 구두 신고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근 공사비 상승 여파로 신도시 분양가가 예전만큼 싸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도심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단지에 비하면 배로 저렴하다. 신도시 분양 단지 수요가 높은 이유다.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 전용면적 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61㎡ 4억9800만원 ▲전용 63㎡ 5억470만원 ▲84㎡ 7억340만원이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대야미지구 또 다른 민간 분양 단지 ‘군포대야미 대방 디에트르 시그니처’의 전용 84㎡ 분양가 6억4165만원(최고가 기준)보다 5000만원가량 올랐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 입지와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적정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가 학교와 역, 상업지구 등 대부분 인프라시설에 더욱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다.

이 단지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5일이다. 수도권 공공주택지구로, 군포시 1년 이상 거주자(당해)에게 우선 공급한다. 전매제한 기간이3년이나,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 후 세입자를 들일 수 있다.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다. 중도금 60%, 잔금 30%를 추후 내야 한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