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3 06:00
성남 유휴부지 개발에 ‘미래 복합공간’ 조성
판교 봇들저류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개발
오리역세권, 현대차·금융권 ‘미래 모빌리티·AI센터’
[땅집고] 경기 성남시는 판교 신도시, 분당 신도시 일대에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를 개발해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삼평동 봇들저류지 부지를 개발해 일자리 연계형 청년주택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외에도 분당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정자동 백현마이스 개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는 유휴부지, 활용도가 낮은 부지 등을 청년 주거, 첨단 R&D, 생활 SOC, 공공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전환해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민간의 투자 유치, 시의 공영개발 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남의 도심 속 유휴부지 개발은 성남의 미래를 여는 핵심적인 성장축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 판교 유휴부지, 청년·일자리·디지털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성남의 유휴부지 개발의 핵심지는 삼평동에 위치한 봇들저류지 부지. 1만5223㎡(약 4604평)는 판교 지역의 8곳 유휴부지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미활용 부지로 남아있었다. 2025년 1월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봇들저류지 부지에는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304가구, 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가구 등 총 64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인근 시세의 10~40%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예정 시점을 203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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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들저류지는 신분당선,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중간에 위치해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인근 일자리가 많아 배후 주거지로서 훌륭한 입지라는 평가다. 입주 대상이 될 청년, 중소기업 근로자, 신혼부부에게 통근 편의성, 창업 지원 센터 이용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주거 기능뿐 아니라 각종 기반 시설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저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복합개발하는 방식이다. ‘젊음의 특화거리’, 디지털 공공도서관, 창업센터, 공유오피스, 주민공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역의 커뮤니티 거점 역할도 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성남시 공영개발 역사상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 처음으로 들어서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 봇들저류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개발
오리역세권, 현대차·금융권 ‘미래 모빌리티·AI센터’
[땅집고] 경기 성남시는 판교 신도시, 분당 신도시 일대에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를 개발해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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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유휴부지, 활용도가 낮은 부지 등을 청년 주거, 첨단 R&D, 생활 SOC, 공공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전환해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민간의 투자 유치, 시의 공영개발 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남의 도심 속 유휴부지 개발은 성남의 미래를 여는 핵심적인 성장축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 판교 유휴부지, 청년·일자리·디지털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성남의 유휴부지 개발의 핵심지는 삼평동에 위치한 봇들저류지 부지. 1만5223㎡(약 4604평)는 판교 지역의 8곳 유휴부지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미활용 부지로 남아있었다. 2025년 1월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봇들저류지 부지에는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304가구, 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가구 등 총 64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인근 시세의 10~40%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예정 시점을 203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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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들저류지는 신분당선,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중간에 위치해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인근 일자리가 많아 배후 주거지로서 훌륭한 입지라는 평가다. 입주 대상이 될 청년, 중소기업 근로자, 신혼부부에게 통근 편의성, 창업 지원 센터 이용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주거 기능뿐 아니라 각종 기반 시설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저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복합개발하는 방식이다. ‘젊음의 특화거리’, 디지털 공공도서관, 창업센터, 공유오피스, 주민공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역의 커뮤니티 거점 역할도 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성남시 공영개발 역사상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 처음으로 들어서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백현마이스, 성남 미래 산업지도 본격화
그 외 유휴부지들도 성남의 미래 산업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분당 구미동 오리역 일대의 오리역세권 개발이 핵심이다. 총 면적 57만㎡ 규모의 오리역세권 부지는 ‘판교 성공 신화’를 이어 제4테크노밸리 조성이 계획돼있다.
민간자문단으로 개발사업 용역 단계부터 참여한 현대자동차그룹은 AI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를 테마로 오리역세권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의 실증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도 수조원대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만6446㎡(약 8000평) 부지에 ‘하이퍼스케일 AI R&D센터’를 조성하겠다는 제안을 최근 성남시에 전달했다. 총 투자금액은 3조6000억~5조5000억원 수준이다. 연구시설과 고성능 GPU 장비 도입이 포함된다. 성남시는 현재 해당 제안에 대해 토지 매각 또는 임대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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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테크노밸리는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기반 시설과 인접해 있고, 주거시설과 거리가 멀어 전자파 등 민원 요소가 적다는 점에서 첨단 연구단지 조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AI 센터는 글로벌 AI 기업과 기술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전망도 뒤따른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남시를 국제적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제4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고, 민간 전문가·기업·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자동 일대 20만6350㎡(약 6만2420평) 부지에는 총 6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1.4배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까운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산업·비즈니스·관광을 모두 갖춘 MICE 중심 복합지구로 구성 중이다.
신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와 백현마이스 개발은 성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라며 “판교의 성공을 넘어 성남 전체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