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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지구~강남 '단 40분'…서울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2032년 개통

    입력 : 2025.07.21 13:42

    [땅집고]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 하남 감일·교산시로 이어지는 3호선 연장선 사업이 본격화한다.

    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구간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기본계획을 오는 22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5호선 환승)까지 연장하는 총길이 11.7㎞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서울 경복궁·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한다.

    [땅집고]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위치도. /국토교통부

    이 노선은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철도노선이다. 오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83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장 노선에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기존 3호선과 같은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대광위는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5호선 하남 연장선과 미사대로·올림픽대로에 의존하던 하남시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서울 동부와 경기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기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도심과 2개 대규모 택지지구를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상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클 전망이다. 특히 하남 교산에서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을 30분(버스 기준 70분→열차로 40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김수상 대광위원장은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에 이어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시설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2032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대광위가 나서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계 교통망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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