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0 06:00
요리부터 육아, 고부 갈등 상담, 편지 대필까지
국내 고령화 대응 전략에도 시사점
[땅집고] 최근 일본에서 ‘할머니 대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령 여성을 고용해 요리나 육아, 고민 상담 등의 도움을 받는 이색 서비스다.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넘어 세대 간 교류, 정서적 돌봄,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일본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일본의 ‘클라이언트 파트너스’다. 지난 2011년부터 ‘오케이 할머니(OK Grandma)’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일본에서 유행했던 ‘렌털 친구’나 ‘렌털 연인’처럼 특정 상황에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이지만, 타깃이 고령 여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국내 고령화 대응 전략에도 시사점
[땅집고] 최근 일본에서 ‘할머니 대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령 여성을 고용해 요리나 육아, 고민 상담 등의 도움을 받는 이색 서비스다.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넘어 세대 간 교류, 정서적 돌봄,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일본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일본의 ‘클라이언트 파트너스’다. 지난 2011년부터 ‘오케이 할머니(OK Grandma)’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일본에서 유행했던 ‘렌털 친구’나 ‘렌털 연인’처럼 특정 상황에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이지만, 타깃이 고령 여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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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 요금은 시간당 3300엔(약 3만원)에 교통비 3000엔(약 2만8000원)을 별도로 부담하는 구조다. 고용 가능한 연령대는 60세부터 94세까지로, 현재 약 100명의 ‘할머니’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 “내가 아직도 사회에 쓸모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이 높다.
수요는 의외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이용 목적은 아이 돌보기, 요리 배우기, 뜨개질·바느질 교육 등이다. 육아에 서툰 젊은 부모들이 경험 많은 할머니에게 상담을 요청하기도 하고, 결혼한 여성들이 고부 갈등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상담 창구로도 활용된다. 일부는 돌아가신 부모님처럼 행동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손편지를 대신 써달라는 의뢰도 들어온다. 단순히 ‘노동력’이 아닌 ‘경험과 정서’가 핵심 가치인 셈이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클라이언트 파트너스 측은 “처음에는 단순히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이 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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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근로자는 약 930만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약 25%가량이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하면서, 단순히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 주체로 고령층을 바라보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서비스가 일본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한국 역시 비슷한 사회 구조를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자에게 단순히 ‘일’을 주는 것 이상으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한 이 모델은 국내 고령화 대응 전략에도 시사점이 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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