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17 11:33
[붇이슈] ‘요즘 신축 고급화 TOP3’ 화제, 라인당 엘리베이터 2대·세대창고·드롭오프존 등
[땅집고] “요즘 신축 아파트 고급 커뮤니티는 기본이고, ‘이것’이 있어야 진짜 고급 신축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땅집고] “요즘 신축 아파트 고급 커뮤니티는 기본이고, ‘이것’이 있어야 진짜 고급 신축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인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요즘 아파트 최고의 고급화 TOP3’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멍멍이맛’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부동산 관련 글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다.

작성자는 피트니스, 골프장,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 조중식 서비스 외에 편의성 측면에서 고급 아파트의 조건을 분석했다. ▲한 라인 당 엘리베이터 2대 이상 ▲세대 창고 ▲드롭오프존 등 3가지 조건이다.
☞입소율·수익률 모두 잡는 시니어타운 운영 비법 공개! 지금 바로 신청하기
작성자는 “이제부터는 이런 시설들이 갖춰진 신축아파트여야 진짜 신축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며 “스크린 골프장, 수영장, 사우나 이런 것들이야 요즘 대단지 분양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 3가지를 갖춘 단지는 은근히 많지 않아서 훨씬 더 고급스러운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 한 라인당 엘리베이터 2대 : ‘기다림의 고통’에서 해방
아파트 한 개 라인에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되면 입주민들은 일명 ‘기다림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작성자는 “아파트가 아무리 편리하다고 하지만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것만큼은 단점”이라며 “라인 당 2개의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기다리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호출해놓고 집에서 기다렸다가 나가라 하는데, 호출 걸어놓고 기다리는 것조차 심리적으로 매우 불편하다”며 “방을 늘리는 만큼 화장실수를 늘리는 트렌드처럼, 신축아파트도 엘리베이터를 더 많이 설치하는 것이 트렌드에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 세대창고 : 불필요한 짐, 마음의 짐을 치우는 곳
두 번째 핵심 요소는 세대 창고다. 작성자는 “집에 알파룸, 펜트리가 많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집 안에 있으면 꼴보기 싫고 지저분해 보이는데, 막상 버리기는 어려운 물건들은 죄다 세대창고로 보내버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마음의 짐을 차원이동하면서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심리적 특혜”라며 “앞으로 신축 분양하는데 세대창고를 안 넣으면 괘씸해서라도 분양받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드롭오프존 : 주거지의 ‘첫인상’을 높이는 공간
마지막은 드롭오프존이다. 작성자는 “드롭오프존은 보통 호텔 로비 정문, 공항 출국장 입구 앞에 차를 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보통 아파트들의 경우 차량 차단기가 있는데, 지인이 나를 데려다 줄 때 차량이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갓길에 주차를 해서 세워주기도 애매할 때가 있다”며 불편함을 드롭오프존이 해소해 준다고 밝혔다.
또 “나의 주거지를 외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인트로와 같은 공간이라 고급스러운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신축은 드롭오프존으로 설계해야 완판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