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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서울역 나오니 곧장 회의실…최대 100석, 100인치 TV도 갖춰"

입력 : 2025.07.16 06:00

“서울역에서 나오면 곧장 회의실…눈·비에도 편리”
상연재 서울역점, 서울스퀘어 4층으로 이전 오픈

[땅집고] “서울역에서 나오면 곧바로 회의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핵심 고객으로 하는 모임공간 브랜드 ‘상연재(相緣齋)’가 최근 서울역점을 메트로타워 2층에서 서울스퀘어 4층으로 이전 오픈했다. 회의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역 1번지’ 입지를 선점한 것. 국내 회의실 시간제 임대업 선두주자인 상연재는 기존 메트로타워 2층보다 운영 규모를 1.5배 이상 늘렸다.

[땅집고]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 4층에 입점한 상연재. 최대 100석 규모의 대형 세미나실을 비롯해 16인석, 24인석, 33인석, 42인석, 75인석 등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회의 공간을 갖춰다./강태민 기자

상연재는 이달 1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4층에 ‘상연재 서울역점’을 열었다. 서울스퀘어는 KTX 서울역에서 나오면 한강대로 맞은편에 바로 보이는 건물로 서울역 일대에서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이다. 인기 드라마 ‘미생’ 촬영지로 알려졌다.

상연재 서울역점은 KTX와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환승역인 서울역과 지하보도로 직접 이어진다. 서울역 8·9번 출구 지하 사잇길에서 건물 지하 1층으로 곧장 들어갈 수 있어, 악천후나 폭염 속에서도 외부 이동 없이 회의실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는 ‘최단 거리 회의실’ 입지로 꼽힌다.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지방으로 분산된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서울에서 모여 회의를 열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박명희 상연재 대표는 “부산·김천·원주 등으로 흩어진 기관 담당자들이 서울역에서 만나는 일이 잦다”며 “지하철과 KTX에서 내리자마자 회의장까지 곧장 갈 수 있어 서울역은 사실상 공공기관의 거점”이라고 했다.

[땅집고]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이 확장 이전한 서울역 서울스퀘어 빌딩./강태민 기자

상연재 서울역점은 지상 4층 전면부(전용면적 203평)와 후면부(83평)를 합쳐 총 286평 규모다. 메트로타워 지점(전용 187평)보다 약 100평 넓어졌다. 임대면적 기준으로는 약 200평 증가했다.

회의실은 ‘대형 중심’으로 꾸렸다. ‘ㄷ’자형 배치로 최소 16인석부터 21인석, 24인석, 32인석, 40인석, 최대 100인석(강의형)까지 갖췄다. 10인 이하 소형룸은 배제하고, 공공기관 회의·기업 워크숍 등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20~40인 회의실을 중점 배치했다. 강의형 75인석과 100인석 등 대형 회의실도 운영한다. 박 대표는 “서울역점은 공공기관 회의, 기업 워크숍, 사업설명회, 교육장, 자격증 시험, 면접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공간을 설계했다”며 “접근성과 규모, 설비 측면에서 서울역 일대 회의실 중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땅집고]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회의실./강태민 기자

장비 역시 고급화했다. 회의실마다 초대형 TV(100인치), 150인치 빔 프로젝터를 갖췄다. 천장 높이가 3m를 훌쩍 넘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중 방음창을 설치해 장시간 회의에도 피로감이 덜하다.

일부 회의실은 서울역을 내려다보는 서울스퀘어 4층 테라스를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스퀘어엔 다양한 식음(F&B) 시설이 입점해 있어 회의 중간에도 카페와 식사를 건물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상연재 서울역점은 넓은 로비 공간에서 무료 커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이용 요금은 20인룸 14만원, 30인룸 21만원, 대형 컨퍼런스룸(75~100인실) 35만~42만원선이다. 최소 2시간 이상 이용해야 한다.

상연재 서울역점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네이버에서 상연재 서울역점을 검색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바로가기)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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