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15 15:41
[땅집고]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건축이 설계금액 약 85억원(VAT별도) 규모인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설계사로 최종 선정됐다.

15일 희림건축에 따르면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창립총회에서 설계사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희림건축이 제안한 더반포(THE BANPO) 설계안이 디에이건축ㆍ해안건축ㆍ아르카디스(ARCADIS)로 구성한 디에이그랜드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반포미도1차아파트는 1986년 준공한 아파트로, 현재 반포동에서 마지막 남은 대단지 재건축 사업지다. 고속터미널역, 반포IC를 통한 편리한 접근성과 신세계백화점,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핵심시설과 인접한 생활 인프라의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당신의 아파트 MBTI, 땅집고 AI부동산에서 확인하기
희림건축은 단지 특성을 고려해 소유주의 자산가치 극대화, 반포미도1차를 위한 주동의 차별화, 단지 고급화를 위한 하이엔드 설계를 제안했다. 희림건축 측은 “설계안에 한강과 서리풀공원의 풍경을 한눈에 품으며 단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7성급 호텔 커뮤니티와 서리풀공원 산책로를 따라 도심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한강의 물결과 서리풀공원의 자연을 모티브로 완성시킨 3가지 타워 디자인을 제시했다. 길이 120m, 반포 최고높이의 49층 스카이커뮤니티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누릴 수 있다. 미래 주거환경을 고려한 로봇을 통한 컨시어지서비스, 발렛주차, 택배시스템 등 스마트 첨단기술을 적용한 주차장 계획과 단지 중앙의 원형 파빌리온 ‘더반포 아트 갤러리’로 단지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반포미도1차아파트는 5세대 재건축단지 중 최고급 아파트단지로 거듭나며 반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반포미도1차아파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거 명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