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11 11:50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며 개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명확히 하고 한강개발,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 등 주요 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SH는 11일 오후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명과 미션·비전을 공식 선포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황상하 SH 사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5월 19일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공포돼 SH는 법인명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 법인 등기, 유관기관, 임대주택 입주민 안내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개정 조례는 ‘도시의 개발·정비’,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 등을 설립 목적에 추가해 기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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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의 새로운 과제로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에 기여’, 새로운 비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을 제시했다.SH 관계자는 “이번 비전을 통해 서울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SH’는 유지한다. SH는 1989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범해 2004년 ‘에스에이치공사’,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서울시의 유일한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고, 시민 주거 안정과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