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10 06:00
[땅집고] 이재명 정부가 올해 6월 출범한 이후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에 첫 부동산 정책인 이른바 ‘6·27 대책’을 내놨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고, 다주택자에게는 대출을 전면 금지해 초고강도 대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가주택 매수를 원천 차단하는 6·27 대책이 나오자 국민들 관심은 이재명 정부 첫 인선자들이 그동안 이 같은 정책과 부합하는 행보를 보여왔는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땅집고가 인사혁신처 공직윤리시스템에 등록된 핵심 인사들 재산 공개 자료를 참고해 부동산 보유 내역 및 투자 이력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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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 배우자 명의로 64억짜리 한강뷰 ‘아리팍’ 보유
이재명 정부의 첫인선은 ‘파격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그 이유 중 하나로는 신춘문예 출신으로 영화·문학평론가를 지낸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대통령실 대변인 자리에 앉힌 것이 꼽힌다.
강유정 대변인은 올해 3월 총 30억8031만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부동산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주택을 각각 한 채씩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2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강 대변인의 배우자가 서울 강남권 한강변 아파트로 유명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3㎡(약 45평)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시가격인 35억57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50억~6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고가의 주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유세만 2000만원이 넘게 발생할 정도다. 강 대변인 부부가 거주 중인 주택형과 같은 평수가 지난해 6월 55억원에 팔린 데 이어 올해 3월 64억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 대변인의 배우자가 금융채무로 12억674만원을 보유하고 있어, 그가 ‘아크로리버파크’ 매수 과정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강 대변인 본인의 금융채무는 2억4364만원에 불과하다.
강 대변인은 본인 명의로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하마비마을 동일하이빌 2차’ 139.25㎡(약 52평)를 보유 중이다. 신고액은 3억3700만원이다. 올해 들어 같은 주택형이 총 5건 실거래됐으며 금액은 5억4000만~5억9800만원 수준이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는 5억8000만~7억원에 호가 등록돼있다.
■위성락 안보실장, 부동산 가액만 54억…배우자·자녀들 합해 총 18건 보유
위성락 안보실장은 총 56억6495만원 규모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최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위 실장의 활발한 부동산 투자 이력이 밝혀진 가운데, 신고 재산 중 토지·건물을 포함한 부동산이 총 18건으로 가액만 54억원을 웃도는 점이 눈에 띈다.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장남·차남 등 명의로 주택 2건, 오피스텔 5건(전세권 2건 포함), 상가 3건, 토지 8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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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이 보유한 부동산 중 가액이 가장 큰 것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 힐스테이트 고덕’ 97㎡(약 39평)다. 공시가격 수준인 11억400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올해 4월 19억500만원에 팔리면서 실거래가 20억원 돌파를 턱 밑에 두고 있는 고가 주택이다. 이 외에는 전남 장흥군 일대 토지(전·임야·답) 3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성트윈프라자 1차’ 상가, 서울 성동구 도선동 ‘한성아펠타워’ 오피스텔 전세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등록됐다.
위 실장 뿐 아니라 그의 배우자와 장·차남도 부동산 보유 내역이 여럿 있다.
먼저 배우자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상가 위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 11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펜트힐캐스케이드’ 단지 내 상가와, 마찬가지로 11억원 상당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 상가를 갖고 있는 것. 이 밖에 5억2660만원 규모인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창보 리버리치 2차’ 오피스텔도 보유 중이다.
위 실장의 장남은 경기 양평군 소재 단독주택(4억500만원), 서울 성동구 ‘한성아펠타워’ 오피스텔(2억2700만원), 강원 영월군 일대 임야 2건(각각 2720만원·2342만원),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 임야(6486만원)을 본인 명의로 갖고 있다. 이어 차남의 경우 서울 중구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 오피스텔(2억7220만원), 서울 종로구 ‘경희궁의 아침 3단지’ 오피스텔 전세권(1억원·만료),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 임야(6486만원)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두 사람의 부동산 재산 내역 중 충남 당진시 임야의 경우 20대에 모친으로부터 절반씩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강훈식 비서실장은 무주택자…전세 살이 중
김민석 국무총리는 서울 영등포 신길동에서 태어나 영등포구 을 국회위원까지 지낸만큼, 부동산 신고 내역 대부분이 영등포구 소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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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 명의로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화빌딩 3층 상가 임차권(3000만원),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하우스’ 임차권(800만원)을 신고했다. 김 국무총리보다는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부동산 건수가 더 많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세권 8억원, 영등포구 신길동 ‘시원트레벨’ 근린생활시설 임차권 2000만원 및 같은 단지 오피스텔 4억원 등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의 경우 명의 등록한 주택은 없고 전세 형태로 계약한 부동산만 3건 확인됐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요진와이시티’ 84㎡(약 34평) 아파트(3000만원), 인근 ‘삼영프라자’ 상가 임차권(1000만원) 등이다. 장남 역시 서울 성북구 종암동 다세대주택 보증금 1000만원에 전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거주 중인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파트의 경우 행정구역상 대학 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있고, 한 블록만 건너면 입시 학원이 몰려있는 신불당동 학원가에 도착 가능하다”고 전했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