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8 09:13
[땅집고] 최근 수도권 외곽의 일부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입시에서 비교적 완화된 조건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입시 로또’로 통하는 농어촌특별전형의 자격 요건을 갖춘 단지들이 교육 전략을 고려한 수요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 사례는 경기도 이천 부발읍에서 분양 중인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이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는 경강선 부발역 도보권의 직주근접 단지로, 총 706가구 규모다. 초등학교인 아미초와 함께 농어촌전형 대상 학교로 분류된 효양중·효양고가 인근에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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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 아파트…학부모 선호도 높아
지원 자격은 두가지다. 첫째, 학생 본인만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다. 둘째는 학생과 부모 모두가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학생 본인이 중∙고 6년 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사고는 특수목적고가 아니므로 농어촌에 소재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 15개 대학을 포함한 주요 대학과 의과대학에서도 농어촌특별전형을 운영하며, 일반전형 대비 합격선이 5점 이상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 사례는 경기도 이천 부발읍에서 분양 중인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이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는 경강선 부발역 도보권의 직주근접 단지로, 총 706가구 규모다. 초등학교인 아미초와 함께 농어촌전형 대상 학교로 분류된 효양중·효양고가 인근에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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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특별전형은 농어촌 지역 학생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정원 외 특별전형이다. 일반전형과 비교하면 70% 수준 성적으로도 같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농어촌특별전형 지역은 행정구역의 명칭이 시군구의 ‘읍∙면’ 지역이어야 한다. 반면 같은 시내라고 하더라도 ‘동’ 지역이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자격은 두가지다. 첫째, 학생 본인만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다. 둘째는 학생과 부모 모두가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학생 본인이 중∙고 6년 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사고는 특수목적고가 아니므로 농어촌에 소재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 15개 대학을 포함한 주요 대학과 의과대학에서도 농어촌특별전형을 운영하며, 일반전형 대비 합격선이 5점 이상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9일 경기 이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서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7개 동 총 706가구로, 전용면적 84㎡~115㎡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4㎡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84A형 319가구 ▲84B형 286가구 ▲84C형 41가구 ▲115㎡형 60가구가 공급된다.
부발역 도보권 입지와 SK하이닉스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 환경은 물론, 아미초·효양중·효양고 등의 인근 학교가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이라는 점에서 교육 수요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교육 콘텐츠도 차별화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AI 기반 교육 플랫폼 기업 앱티마이저와 손잡고 입주민 자녀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해당 단지 입주민에게는 ▲AI 기반 학과 적성 진단 ▲소수정예 서울대 멘토링 ▲진로 및 생활 습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방문 캠프’를 계획 중이다. 학생은 4차 산업 관련 체험교육을, 학부모는 진로 설계 특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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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남양주·용인에서도 ‘교육전략 단지’ 속속 등장
수도권에서는 이천 외에도 농어촌전형 대상지역에 해당되는 신규 아파트 단지가 속속 분양 중이다. 경기도 김포 고촌읍에서는 KCC건설이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분양한다. 총 1029가구 규모로,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초·중학교 등 교육 인프라와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호재도 갖췄다.
남양주 오남읍에서는 서희건설이 총 3444가구 규모의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와 도서관이 있으며,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통해 입주민 대상 수강료 할인 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용인 처인구 남사읍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를 분양 중이다. 남사초·중과 처인고 등이 가까이에 있고, 평택·동탄 생활권과 연계돼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이라도 농어촌특별전형 적용이 가능하면, 입시 전략상 큰 메리트가 생긴다”며 “학군과 진학 혜택을 꼼꼼히 따지는 학부모 수요를 겨냥한 ‘교육특화 아파트’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