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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금싸라기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10일 갤러리 오픈

입력 : 2025.07.07 11:10


[땅집고] 서울 도심에 마지막으로 남은 금싸라기 부지로 꼽히는 용산 유엔사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개발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첫 번째 주거 단지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이달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갤러리를 여는 것.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통하는 300만㎡ 규모 용산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유일한 주거 단지인 만큼 희소성 측면에서 수요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용산 중심축 입지에 세계적 브랜드 총집합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오피스텔 총 775실로 구성한다. 복합용도개발(MXD)로 짓는 만큼 ▲주거 ▲호텔 ▲리테일 ▲문화시설 ▲오피스가 통합된 도심형 유니버스 구조로 기획됐다. 입지 측면에서 보면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이태원역과 가깝고 한남뉴타운,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을 끼고 있어 미래 용산구 개발의 중심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에는 전 세계 39개 도시에서 호텔과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기업 ‘로즈우드(Rosewood Hotels & Resorts)’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출한다. 앞으로 로즈우드는 단지에 로즈우드서울 호텔(2027년 예정)을 열고,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입주민 전용 시설인 ‘더파크사이드클럽 by 로즈우드서울’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은 프라이빗 다이닝룸, 피트니스, 사우나, 하이드로테라피풀, 골프클럽 등을 포함한다.

단지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약 1만6470㎡ 규모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고급 식음(F&B),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문화 콘텐츠 등이 집약된 ‘도심형 프리미엄 리테일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입주민 전용 시설과 지하에서 직접 연결해 주거, 소비, 문화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마스터플랜은 뉴욕 허드슨야드 설계로 유명한 KPF, 인테리어는 영국 콘란앤파트너스(Conran & Partners), 조경은 뉴욕 하이라인을 설계한 JCFO, 조명 디자인은 닷대시(Dot Dash), 호텔 인테리어는 스페이스 코펜하겐과 조이스왕이 각각 맡았다. 특히 JCFO가 설계한 330m 길이의 보행축 ‘더파크사이드 웨이’는 이태원 및 용산공원과 연결돼, ‘더파크사이드 몰’ ‘유엔 플라자’ ‘아트&컬처 스페이스’ 등과 함께 서울 도심의 새로운 문화 축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은다.

 

■오피스텔 한계 뛰어넘는 평면 설계…마감재·설비까지 하이엔드로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오피스텔 전용 53~185㎡, 총 775실 규모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평면 설계로 기존 오피스텔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구현할 방침이다.

먼저 모든 세대에 프라이빗 전용 발코니를 설치한다. 일부 타입은 용산 공원이 조망이 가능하다. 거실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선택형 룸 구조를 통해 홈오피스, 게스트룸, 서재 등 입주자의 취향에 맞는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이탈리아 몰테니(Molteni&C) 그룹의 다다(Dada) 키친을 적용한다. 일부 세대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단테 보누첼리(Dante Bonuccelli)가 설계한 ‘히든 키친 시스템’을 도입해 주방을 생활공간과 일체화하거나 숨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빌트인 가전은 밀레(Miele)·디트리쉬(De Dietrich)·시리우스(Sirius) 등을 설치한다. 욕실에는 일본 토토’(TOTO), 이탈리아 제시(GESSI), 미국 콜러(KOHLER) 등 글로벌 위생도기 브랜드를 적용하고 벽과 바닥 마감은 이탈리아 3대 타일 명가인 레아 (LEA )·이탈그라니티(Italgraniti)·누오보코르소(nuovocorso) 타일을 쓴다.

창호는 독일 슈코(Schüco) 제품을 전 세대에 적용한다. 국내 대단지에서 슈코를 전면 적용하는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첫 사례다.

 

■AI 스마트 시스템 도입…앱으로 이용 가능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AI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먼저 모빌리티 측면에서는 AI 로봇 발렛 주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입주민들이 지정된 위치에 차량을 세우기만 하면 로봇이 차량을 자동 인식해 주차부터 회수까지 수행한다. 여기에 AI 주차 유도 시스템과 차량 위치 안내, 지능형 AI CCTV, 퍼스널 모빌리티 전용 충전존까지 마련해 도심형 이동수단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AI 로봇이 비대면으로 택배를 각 세대 바로 앞까지 직접 전달하는 배송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시큐리티 시스템을 단지 전역에 구축한다. 360도 영상 분석, 외곽 감지 센서, 차량 동선 추적, 스마트 출입 제어를 입체적으로 연결해 다중 보안망을 형성하고, AI 보안 로봇이 단지를 순찰하며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입주민 구역에는 안면 인식 출입, 차량 자동 인식, 스마트 월패드 연동 방범 시스템 등을 적용하며 AI 청소 로봇이 공용공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단지 내 모든 AI 시스템은 ‘더파크사이드 서울 타운앱’을 통해 통합 제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커뮤니티 예약, 방문차량 등록, 공유 모빌리티 호출, 로봇 주차 확인, 청소·배송 로봇 제어, 보안 상태 확인까지 모두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단순한 고급 주거단지를 넘어, 서울 도심 속에서 세계적인 복합도시가 실현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향후 서울 주거 시장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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