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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15억 차익 '오티에르 포레'부터 대전 모텔촌 대장주까지…분양 쏟아져

    입력 : 2025.07.06 12:01 | 수정 : 2025.07.07 08:02


    [땅집고]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 총 8845가구가 시장에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7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 일반분양 6089가구를 포함해 서울·경기·대구 등 지역에서 16개 단지, 총 8845가구가 청약자를 받을 예정이다. 직전 주 공급량이 6475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2370가구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선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와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경기권에선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 한강 스위첸’ 등이 분양한다. 지방에선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에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대전시 중구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등이 청약을 받는다.

    같은 기간 견본 주택을 여는 아파트는 인천시 서구 '검단 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 한 곳 뿐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가 6·27 대출 규제 정책을 발표하면서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경우 기존 보유 주택을 매도해야 하고 전세 대출도 제한되기 때문에 앞으로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티에르 포레: 성수동 8년 만의 분양단지…’최대 15억’ 차익 예상

    이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서울 최초 아파트다. 성수동에서 8년 만에 나오는 민간 청약 단지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차익이 최대 15억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 /분양홈페이지

    ‘오티에르 포레’는 지하 3층~지상 20층, 3개동, 총 287가구 규모다. 이 중 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됐다.

    이 단지는 총 15만평 규모 서울숲까지 약 200m 거리로 가까우면서 한강공원을 끼고 있는 ‘숲세권·한강세권’ 입지다. 교통망을 보면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호선 뚝섬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개발 호재도 있다. 인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2022년 공장 철거 이후 임시 공공문화공간으로 활용돼오다고 최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완료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예정인 것.

    주택형별 분양가는 59㎡ 17억7030만~19억9960만원, 84㎡ 24억1260만~24억8600만원이다. 올해 5월 인근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2024년 12월ㆍ825가구) 84㎡가 34억9000만원, 3월 ‘트리마제’(2017년 5월ㆍ688가구) 84㎡가 40억원에 각각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이달 분양하는 ‘오티에르 포레’가 시세 대비 최대 15억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대전 모텔촌 대장주 오르나…1회차 분양 물량은 조망권 떨어져

    이달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가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19㎡, 총 99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 657가구를 1회차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선화동은 대전시 일대에서 모텔촌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 모텔을 철거하고 고층 주상복합을 짓는 개발이 한창인데,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지어지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앞으로 선화동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총 1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면서,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무비살롱, 퍼스널 스파 등 고급 시설을 포함해 커뮤니티 종류가 총 21개로 선화동 단지 중 최대 규모라서다.

    [땅집고]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커뮤니티 시설. /분양홈페이지 

    다만 이번 1회차로 분양하는 전용 84㎡ 대부분은 뒷동에 배치돼 조망권이 다소 떨어지는 304·305·306동에 있다. 거실창 조망이 탁 트인 대로변에 접한 303동과 301동에 전용 84㎡가 있긴 하지만 전체 공급량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선호도가 가장 높은 302동 물량은 아예 없다.

    분양가는 전용 84㎡ A기준으로 5억6300만원~6억4600만원이다. 인근에 2027년 2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같은 주택형 분양권이 6억318만원(37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지만, 선화동 일대에선 비싼 편이다. 2024년 준공한 ‘하늘채 스카이앤 1차’ 84㎡ 매매호가가 4억6000만원부터 시작해 30층 이상 고층 매물도 5억원 이하에 등록돼있는 것과 비교한 것이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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