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4 09:57 | 수정 : 2025.07.04 17:51
[디스아파트] 평당 1650만원, 대전 평균보다 저렴…교육·교통 인프라는 아쉬워 |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땅집고] 대전 중구 문화동에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분양한다. 인근에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대비 낮은 분양가에 공급하지만, 보문산을 끼고 있는 ‘숲세권’ 입지를 제외하면 학군·대중교통·상권 등이 인프라가 미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동 50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5일 당첨자 발표 후 28일부터 31일까지 정당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땅집고] 대전 중구 문화동에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분양한다. 인근에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대비 낮은 분양가에 공급하지만, 보문산을 끼고 있는 ‘숲세권’ 입지를 제외하면 학군·대중교통·상권 등이 인프라가 미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동 50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5일 당첨자 발표 후 28일부터 31일까지 정당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국민형형으로 불리는 84㎡(이하 전용면적)이 419가구로 구성돼 실거주 목적의 예비청약자에게 메리트가 높다. 전 가구가 채광,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4Bay 구조로 설계됐다.
☞ 손품, 발품 다 팔아도 없던 내 맞춤 아파트 여기에 다 있네!
이 단지의 강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최고가 기준으로 84㎡는 5억4120만원, 126㎡(90가구)는 8억4429만원에 공급한다. 3.3㎡(1평)당 평균 1650여만원 수준이다. 2024년 대전에 분양한 단지의 평균 분양가 2035만원 대비 낮다.
문화동 일대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시세가 낮지만, 지난해 신규 분양 단지와 비교하면 문화공원 수자인의 분양가 메리트가 있다. 2024년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서대전역센트로’ 73㎡ 분양가는 평균 5억2200만원, 4월 분양한 ‘문화자이SK뷰’ 84㎡ 분양가는 평균 5억9500만원이었다. 모두 평당 1800만원이 넘는다.
문화공원 특례사업으로 건립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인근 녹지 환경이 잘 조성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약 15만 7000㎡(약 4만7000평) 규모의 대전 문화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단지 내 조경도 다양한 식재와 잔디마당, 벚나무길, 테마가든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 외의 인프라는 아쉽다. 문화동 중 서대전역 생활권은 각종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지만, 문화공원 수자인 인근은 노후주택 밀집지다. 재개발, 소규모주택정비 등 재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교육환경은 아쉽다. 이 단지는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인 동문초, 대문초까지 걸어서 약 20분이 걸리는 위치에 있다. 그 외 중학교, 고등학교도 20분 이상 걸리는 위치에 있다. 둔산동 학원가까지는 차량으로 30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분이 걸린다. 주변 상권은 아직 발달되지 않았다.
대중교통도 불편함이 클 전망이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까지 30분가량 걸리고, 향후 개통될 충청권광역철도 문화역 예정지까지도 20~30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사실상 차량 없이는 대중교통만으로 대전 중심가로 이동하는 게 불편하다는 평가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입주자모집공고를 기준으로 대전,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자 중 면적별 청약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민간택지에 공급하며, 재당첨제한, 거주의무기간이 없다.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이 단지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973번지 일대에 지난달 27일부터 개관해 운영 중이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