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조달" 파격 제안

    입력 : 2025.07.03 09:43

    [땅집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지에 사업비 전액을 최저 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분담금 납부 유예, 환급금 지급 보장 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땅집고]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 단지(동측) 문주 완공 후 예상 모습./삼성물산

    3일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의 AA+ 신용등급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필수사업비는 물론 이주비와 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촉진비’까지 포함한 총 사업비 전체를 낮은 금리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전체란, 조합 운영비∙각종 용역비 등 ‘필수사업비’와 추가 이주비ㆍ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의 ‘사업촉진비’까지 모두 포함한 총액을 말한다. 통상 도시정비사업에서 사업촉진비는 필수사업비의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총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낮은 금리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조합원의 분담금 절감과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업촉진비는 필수사업비보다 수십 배 많아 전체 사업비의 핵심을 차지한다”며 “이 부분을 낮은 금리로 확보하는 것이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분담금 납부 시점은 유연하게 제안했다. 조합원은 입주 시점이 아닌, 입주 후 2년 또는 4년 뒤에 납부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은 분담금 대신 임대수익 등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조합원의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데다가, 전∙월세 등 투자 수익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금 운용에 대한 유연성을 대폭 확대했다.

    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은 조합원에게는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에 환급금을 100%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초구 재건축사업에서도 최저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해 조합원 부담을 낮춘 사례가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조합의 이익과 직결된다”며 “제안한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