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2 09:50 | 수정 : 2025.07.03 13:51
[디스아파트] 신혼부부·다자녀 가구 특별공급 당첨자에게 분양가 5% 할인|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땅집고]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370-1번지 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4층, 3개 동 규모다. 총 27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7가구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서 노후 주택가에 둘러싸인 입지이나, 가구 당 주차 대수가 1.7대에 달하는 점이 돋보인다.
[땅집고]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370-1번지 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4층, 3개 동 규모다. 총 27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7가구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서 노후 주택가에 둘러싸인 입지이나, 가구 당 주차 대수가 1.7대에 달하는 점이 돋보인다.

이 단지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6일이다.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 1층 분양가, 고층보다1.5억 저렴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는 시행 주체인 온천제2공영아파트일원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에서 알수 있듯,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도로와 접한 소규모 주택가를 블록 단위로 정비하는 이른바 ‘미니 재건축’사업이다. 20가구 이상 노후주택 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사업 기간이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짧고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도로 등을 완전 철거하는 재건축과 달리, 도로 등 인프라를 그대로 둔 채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단지 북측에서도 ‘부산온천2차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장단점으로 인해 인프라 개선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입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각형 모양의 길쭉한 아파트 부지는 다세대·다가구에 둘러싸여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 저층을 필로티나 공용 공간으로 짓는 것과 달리, 101동, 102동 1층, 2층(1~5호)에 일반분양 주택을 배치했다.
동시에 저층 분양가를 고층 대비 1억원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당근책’을 제시했다. 이 단지 전용 84㎡A 1층 분양가는 7억9600만원으로, 16층 이상 분양가는 9억53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 풀옵션하면 10억, 중도금 무이자 혜택 통할까?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 분양가는 전용 59㎡ 6억8000만원, 전용 84㎡ 9억5300만원이다. 여기에 84㎡A기준, 주방 드레스업(1180만원) 등 가구·가전 풀옵션과 발코니 확장비로 총 7500만원가량이 든다. 고층 당첨자가 풀옵션을 택하면 10억원 훌쩍 넘는 비용을 내야 한다.
바로 옆 단지인 439가구 ‘이편한세상동래아시아드’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 7억1500만원과 비교하면 시세 대비 2억원 이상 비싸다고 볼 수 있다. ‘이편한세상동래아시아드’의 경우 대로를 끼고 있고, 1층 가구가 없어 조망권 확보와 사생활 보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현재 전용84㎡ 9층 매물이 7억원에 나와 있다.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고층 매물 가격은 7억5000만원이다.

시세 보다 수억원 비싼 만큼, 일찍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 여러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혜택은 부산시의 출산장려정책 ‘아이맘 부산 플랜’을 적용해 신혼부부·다자녀 가구 특별공급 당첨자에게 분양가 5%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 동래에서 주차장 제일 넉넉한 아파트, 아시아드 인프라 코앞
그럼에도 실수요자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는 이유는 넉넉한 주차 공간과 역세권 입지 등 여러 이점을 안고 있어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동래 아시아드’는 총 465주차 칸을 확보해 가구 당 1.71대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아파트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반경 2㎞ 이내에서 가구 당 1.5대 주차 공간을 가진 단지는 ‘럭키동래’ ‘아시아드푸르지오’ 등 4개에 불과한데, 모두 준공 15년이 넘었다.
300가구 미만 단지이나, 대단지못지 않은 커뮤니티를 갖췄다. 게스트하우스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작은 도서관,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미남역까지 500m, 사직역까지 350m 걸으면 도착하는 더블역세권이다. 동래역(1·4호선), 연산역(1호선)으로 10분 안에 환승이 가능하다. 1㎞ 거리에 홈플러스와 CGV 등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있어 아시아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배정초는 350m 거리의 금강초등학교다. 동래구에서는 유일하게 미래 역량 중심 수업·평가 혁신을 위한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중고교 통학이 편리하다. 인근에 여명중과 온천중, 사직여중, 동인고, 사직여고 등이 있다. ‘부산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사직동 학원가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공사비와 분양가격도 완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주차 대수가 엄청나다” “분양가 할인 혜택으로 특별공급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