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1 10:21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5·9·10단지’이 올해 하반기 예정된 1기 신도시 2차 정비지구에 도전한다.
청솔 5·9·10단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28일 통합재건축 사무실을 공식 개소하고,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달 12일에는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솔 5·9·10단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28일 통합재건축 사무실을 공식 개소하고,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달 12일에는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청솔 5·9·10단지는 분당구 금곡동 일대 청솔마을 5단지(474가구), 9단지(1020가구), 10단지(204가구)로 구성돼 총 1698가구 규모다. 분당신도시 아파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평균 용적률 147%로 재건축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동일평형 분양시 추정분담금을 거의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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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 위주인 9단지는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 가구까지 다양한 형태의 소유주가 거주하고 있다. 다양한 평형 구성을 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단지인 5단지(474가구)와 10단지(204가구)는 통합재건축을 통해 대단지 프리미엄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재준위는 미금역 더블역세권, 탄천조망권, 초품아 등 입지를 살리는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9단지는 PC공법(프리캐스트 콘크리트)으로 지어져 노후불량건축물 연한인 20년을 넘겨 구조적 안전성, 주거 환경면에서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분당 내 PC공법 단지들과 연합하여 성남시와 김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에게 PC공법 아파트 단지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김대하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통합재건축은 필연적으로 단지 간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제대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 논의 시점부터 갈등 요소들을 수면 위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았고, 이제 3개 단지가 한몸이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분당 타단지들과 함께 통합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서 향후 조성될 오리역 테크노밸리 주요 배후 주거지로서 분당의 주택수급 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