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9 06:00
‘한강르네상스’ 2.0 버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
유럽 갔던 吳, 전시·공연·수상레저 결합한 복합 수변공간 구상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한강 아트피어’(Art Pier)의 첫 번째 사업지가 베일을 벗는다. 서울시는 오는 2028년 이촌한강공원에 국내 최초 부유식 수영장, 한강버스 선착장을 포함한 한강 아트피어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아트피어는 오 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오 시장은 한강 아트피어를 통해 한강변 일대를 수상레저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수변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럽 갔던 吳, 전시·공연·수상레저 결합한 복합 수변공간 구상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한강 아트피어’(Art Pier)의 첫 번째 사업지가 베일을 벗는다. 서울시는 오는 2028년 이촌한강공원에 국내 최초 부유식 수영장, 한강버스 선착장을 포함한 한강 아트피어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아트피어는 오 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오 시장은 한강 아트피어를 통해 한강변 일대를 수상레저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수변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촌한강공원 내 거북선나루터 자리에 들어서는 한강 아트피어는 최근 최근 SH공사에서 사업성 분석을 마치고 내부 투자심사 및 이사회 상정 등 올해 안 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SH공사가 사업을 발주해 공사를 맡으며, 완공ㆍ운영 목표 시점은 각각 2028년, 2029년이다. 총사업비는 약 595억원으로 알려졌다.
점용면적 약 7900㎡ 규모의 수상 건축물과 1600㎡ 규모의 부유식 수영장, 최대 54 선석 규모의 선박 계류시설을 비롯해 식음, 쇼핑, 휴게공간 및 루프탑, 노을 전망대, 샤워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마리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한강버스 승강장도 포함한다. 향후 수상교통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리나 시설을 통해 수상레저 기구 계류와 정박, 보관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이촌 외 지역에도 거점형 마리나시설 확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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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트피어는 전시·공연 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시설(Art)과 수상레저기구·선박 계류시설을 의미하는 피어(Pier)를 결합한 명칭으로 복합 마리나시설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한강 아트피어 사업을 통해 한강의 부족한 선박 공공 계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마리나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서울시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사업 범위 확대와 사업성 분석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기에는 기존 이촌 수상훈련장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구상했으나, 이후 마리나 시설과 부유식 수영장 등 기능을 추가하면서 복합 마리나시설로 확장했고, SH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사업성분석 용역ㆍ사전절차 등으로 부득이하게 준공 시점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23년 유럽 출장 도중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부유식 해수풀장(Harbour bath)을 찾은 뒤 한강 아트피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 유명 도시의 강·항구·해안 등에 있는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 내에 부유식 수영장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이 참고한 곳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하버배스’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조세핀 베이커 풀’, 독일 베를린의 ‘바데시프’ 등이다. 오 시장은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