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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30분대' 내일 검단신도시 전철 개통, 시세보다 1억 싼 아파트는?

입력 : 2025.06.27 10:59 | 수정 : 2025.06.27 12:11

[땅집고]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오는 28일 첫 지하철이 개통한다. 인천1호선·공항철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 방면으로 6.825㎞ 구간을 연장하는 노선으로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그동안 전철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버스 등을 갈아타야 타 지역을 오갈 수 있었는데, 인천1호선 연장선이 개통하면 검단신도시에서 공항철도 계양역까지 20분 정도가 걸리고 계양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20분, 서울역까지 30분 정도가 걸려 1시간 이내 서울 업무지구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이미 인천 1호선 연장선 역 주변 아파트들은 국민주택형 기준 가격이 8억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가운데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인 5억~6억원대 아파트가 눈에 띈다.

■ 검단신도시 아라역 역세권 7억~8억 선인데… 이 단지는 ‘6억대’

[땅집고] 검단신도시 인천1호선 연장선 인근에 국민주택형 기준 6억원대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 /네이버지도

아라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는 59㎡(이하 전용면적) 주택이 지난 16일 5억7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주택은 84㎡도 6억원 선에 팔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라역 남쪽에 있는 당하동 ‘호반써밋프라임뷰’ 84㎡ 주택도 6억38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72㎡도 이달 5억5500만원에 거래돼 직전거래 보다 1500만원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검단 신도시에서 역이 가까워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호·우·금·푸·파’라 불리는 역세권 단지들은 국평 기준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가격이 가장 강세인 원당동 ‘우미린더시그니처’ 84㎡은 이달 8억원(15층)에 거래됐다. 올해 1월 7억5000만원(10층)에 팔린 것보다 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땅집고]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 “거래회전율 활발, 투자환경 점수 1등”

검단 신도시는 인천 서구 마전동, 당하동, 원당동 일대 1118만1000㎡ 땅에 총 7만5000가구 규모를 목표로 지은 수도권 2기 신도시다. 총 1~3단계로 나눠 개발했는데, 2021년부터 1단계 사업지에 총 6개 블록 7976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약 90%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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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초반인 2021년~2023년에는 남아있는 아파트 공사와 기반 시설 조성 공사로 인해 말이 신도시이지, 인프라가 거의 없이 거주 환경이 열악한 편이었다. 지나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고 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택시 잡기도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다.

땅집고AI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검단신도시 역세권 단지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이미 가격이 치솟은 ‘호·우·금·푸·파’ 아파트보다 가격이 1억~2억원쯤 낮은 단지들이 투자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단지정보 알아보기)는 “인천 서구 원당동에서 투자환경 점수 1등 단지”로 평가받았다. 인천1호선 연장선 아라역이 가깝다는 이유가 가장 크지만 인천 서구 내에 437개 단지에서 최근 3개월간 매매거래 회전율이 2.2%로 활발했다는 평가다. 역세권 단지 중에서는 회전율이 가장 높았다.

[땅집고]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 거래회전율. /땅집고AI부동산

‘호반써밋프라임뷰’(☞단지정보 알아보기)는 “3년 된 신축 아파트로 쾌적한 시설을 갖춘 단지”로 평가 받았다. 그에 비해 가치는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인근 2.3km 거리에 계양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됐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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