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6 10:15 | 수정 : 2025.06.26 10:19

[땅집고]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건설현장 내 건설안전보건센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3.1조원에 달한다.
건설안전보건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이뤄졌다. 총괄센터장을 포함해 안전 전문인력이 운영한다.

안전교육장은 총 50석에 태블릿 PC를 설치해 신규 근로자 및 교육 대상 근로자에게 안전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개인별 학습속도 조절과 공종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한 만큼, 태블릿 PC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6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안전보건 체험장은 건축현장 주요 사고사례 7개를 직접 체험하는 곳이다. 안전모&안전화 충격 체험, 고소작업대 체험, A형 사다리 전도 체험 등 실제 건설현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외에도 개구부 추락, 동바리 붕괴 등 15개 재해상황에 대한 4D 시뮬레이션 VR·AR 체험을 통해 근로자들이 실제 재해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통합관제실은 CCTV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 안전고리 등을 통해 위치 및 경로를 확인하고 사고를 방지한다.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관리자와 근로자에게 상황을 공유한다.
송재형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소장은 “교육, 체험, 관제를 통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