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5 14:06
[디스아파트] 34평 5억이면 저렴하다고? 동네 둘러보면 싼 가격 아냐ㅣESTIA 신장림 센트럴
[땅집고] 이달 서부산권에 속하는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ESTIA 신장림 센트럴’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노후 단지가 밀집한 장림동 일대에서 손꼽히는 신축이면서 전용 84㎡(34평) 기준 분양가가 5억원을 밑돌아 최근 새아파트 분양가 중에서는 저렴하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총 100여가구 나홀로 아파트면서 건설사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데다, 이 단지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싸지도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땅집고] 이달 서부산권에 속하는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ESTIA 신장림 센트럴’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노후 단지가 밀집한 장림동 일대에서 손꼽히는 신축이면서 전용 84㎡(34평) 기준 분양가가 5억원을 밑돌아 최근 새아파트 분양가 중에서는 저렴하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총 100여가구 나홀로 아파트면서 건설사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데다, 이 단지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싸지도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ESTIA 신장림 센트럴’은 지상 최고 29층, 총 108가구로 짓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다. 모든 가구를 84㎡로 구성, 전량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동 서쪽에 지상 20층 높이에 총 57실 규모 오피스텔동도 함께 짓는다. 6월 30일 특별공급, 7월 1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202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시행은 대승건설산업 주식회사, 시공은 대승종합건설이 맡아 사실상 자체 개발사업이다.


이 단지는 부산시 남서쪽인 사하구 장림동 일대에서 들어선다. 현재 사하구와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전철 노선이 부산 지하철 1호선인데, 신장림역까지 걸어서 3분 내외로 걸리는 초역세권 인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장림동 일대에 입주한지 5년 이내인 신축 아파트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사하’(2024년·1643가구) 하나 뿐인 상황에서 분양하는 귀한 신축이기도 하다.
분양 관계자들은 이런 주변 여건을 갖춘 데다 ‘평당 13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적용했다며 홍보 중이다. 84㎡ 기준 분양가가 4억4841만~4억8998만원으로 5억원을 넘지 않아 최근 부산시 일대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 대비 저렴하다는 것.
다만 부산지역 수요자들 사이에선 “지역 분위기를 고려하면 분양가가 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란 주장이 나온다. 장림동 자체가 부산시 일대에서 외곽이라 주거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는데, ‘ESTIA 신장림 센트럴’은 장림동 중에서도 개발이 더딘 낙후 지역에 들어서 청약이 꺼려진다는 것.

이 아파트 분양가가 5억원 턱밑인 점을 고려하면 이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대체 아파트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장림동에서 찾는다면 비슷한 신축이면서 1600여가구 대단지고, 대형인 두산건설 브랜드를 단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매수하는 것이 향후 가치 상승 측면에서 더 나아보인다는 것. 이 아파트가 올해 6월 들어 2건 실거래됐는데 각각 4억8310만원(17층), 5억116만원(22층)이라 ‘ESTIA 신장림 센트럴’ 분양가와 큰 차이 없다.
한편 ‘ESTIA 신장림 센트럴’은 비규제지역인 부산시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청약 규제가 거의 없는 편이다. 재당첨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은 없고 전매제한 6개월만 적용받는다. 해당지역은 부산시 거주자, 기타지역은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청약 가능하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