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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시로 급부상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눈길

입력 : 2025.06.24 14:47

[땅집고]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도시에 들어서는 '고덕자연앤하우스디' 완공 후 예상 모습. /대보건설

[땅집고] 젊은 층 유입이 꾸준한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총 517가구 규모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1층~지상 23층, 전용면적(이하 전용) 84㎡ 328가구, 전용 98㎡ 189가구로 이뤄졌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5대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분양 아파트지만, 커뮤니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자녀가 있거나 계획 중인 젊은 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빠르게 젊어지고 있는 평택의 인구 변화에 있다. 평택은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년 약 45만 명이던 평택시 주민등록 인구는 2024년 3월 기준 59만2849명으로 10년간 14만 명 이상 늘었다. 최근 4년간 순유입 인구가 월평균 1000명에 달한다. 이런 추세라면 평택 인구는 2027년에는 69만 명, 2040년에는 9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평택 유입 인구 대부분은 젊은 층이다. 2023년 기준, 평택시 20대 인구는 8만2150명, 30대는 9만1614명이었다. 2030세대가 총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고덕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의 경우 평균연령이 33.3세로 수도권 소재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낮다. 5만명 고용 효과가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와 관련 협력업체 등 등 탄탄한 일자리를 보유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출산률도 타 지자체에 비해 높다. 전국 5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학교 신설도 활발하다. 고덕신도시의 경우 2020년 종덕초 개교 이후 4년간 6개 초교를 신설했다. 다만, 여전히 학급 당 평균 학생 수가 29.8명에 달하는 등 과밀 상태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에 들어선다. 6월 말 개관 예정이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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