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3 16:24
[땅집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대우건설과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지에 혁신 설계 중심의 제안을 내놨다. 개포지구 재건축의 마지막 단지다.

삼성물산은 23일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외관 디자인을 ‘빛의 관문’ 콘셉트로 구성했고 밝혔다. 단지 배치는 기존 14개동 3열에서 10개동 2열로 변경해, 3000평 규모 중앙광장과 단지 외곽 통경축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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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은 파노라마 벽천(80m), 산책로(3.5㎞), 루프탑 정원(10개소) 등으로 구성했다. 세대 내부는 천장고를 2.77m로 계획했고, 층간소음 저감, 욕실 소음·냄새 차단,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반영했다.
단지명은 ‘래미안 루미원’으로 정했다. ‘밝게 비추다’라는 뜻의 라틴어 ‘루미노’(lumino)와 ‘상위 1%’를 뜻하는 숫자 1을 조합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포 내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개포우성7차는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조합 추산 기준 사업 규모는 6778억원이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