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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 역량 앞세워 용산정비창 '글로벌 랜드마크'로

입력 : 2025.06.20 10:52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공개했다. 정비창 부지를 세계적인 상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의 ‘월드 클래스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한 것이다. 시공 이후엔 개발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벌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7만1901㎡ 부지에서 이뤄진다. 아파트, 오피스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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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홍보관에서 책임을 약속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에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과의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호텔로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인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유치가 확정되면 서울은 두 개의 파크하얏트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가 된다.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과 신용산역, 용산 전면 지하공간 등 실제 운영 중인 자산을 적극 활용해 '입체적 도시 연결' 전략을 제안했다./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공간 지하공간과 관련해 개발 후 30년간 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하철 1호선·4호선·신분당선·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조성할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핵심은 초대형 그랜드파크로,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한다.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 중의 하나로 개발될 그랜드파크는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사의 역할을 넘어 도시 디벨로퍼로서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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