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0 10:21
[땅집고] 청주시 상당구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분양에 나선다. 최근 학부모마다 자녀 통학 안전에 신경쓰는 가운데 초등학교와 가까운 입지를 내세운다.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학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현행법상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 되어있어 주거 환경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올해 분양시장에선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청약 성적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부분 단지는 중∙고등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1.6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값이 높은 강남3구 입지면서 방배초가 걸어서 7분 거리라는 특징이 있다. 충북 청주시에선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109.66대 1)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68.69대 1) 역시 세정초가 단지 가까이 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이 이달 말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대에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112㎡ 총 1448가구 규모다. 이 중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아파트고,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한다. 시공은 지난해 기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인 제일건설이 맡았다.
한편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역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는 초품아 입지다. 3개 블록이 초등학교까지 보행육교와 연결브릿지로 이어져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 밖에 청주에서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남성중과 세광고, 충북고를 비롯해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도 가깝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에 마련한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