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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5조원 투입해 건설경기 부양…어려운 PF사업장 리츠로 구한다

입력 : 2025.06.19 16:07 | 수정 : 2025.06.19 16:59

새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 발표
‘1조원’ 리츠로 PF사업장 지원
10% 넘던 금리, 5~6%대로…PF 브리지론 지원
[땅집고]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땅집고] 정부가 침체한 건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부동산 마중물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조성한다. 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토지 매입 비용을 저리로 빌려주고 브리지론 단계를 지원해 숨통을 터준다. 총 5조원을 들여 건설 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땅집고]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개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을 위한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마중물 앵커 리츠는 사업성이 우수한 주택 개발 사업장을 선정해 토지 매입 단계에서 총 사업비의 10~20%를 투자한다. 기존에는 사업자가 연 10%가 넘는 금리로 브리지론을 실행해야 했지만, 마중물 앵커 리츠를 활용하면 연 5~6%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자금은 본PF 전환시 회수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국비 3000억원을 투입하고 자산운용사(AMC) 투자를 통해 1조원 규모의 리츠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추경 통과시 곧바로 공고를 내고 앵커 리츠를 운영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를 하반기에 선정해 올해 안에 자금 집행까지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 PF 단계에서 중소건설사를 지원하는 특별보증도 신설한다. 출자 규모는 2000억원이다. 2금융권과 의존도가 높은 시공순위 100위권 밖 건설사 PF에 별도의 특별보증을 허용한다. 특별보증 규모는 2조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중소업계 지원을 위해 시공사 평가비중은 축소하는 대신 사업성 평가비중은 확대해 우량 사업장 선별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증한도는 총 사업비의 70%, 보증료율은 0.563%~1.104%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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