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9 15:06 | 수정 : 2025.06.19 15:12
지난주 서울 집값 문 정부 때보다 더 올랐다
마포 아파트, 통계 집계 이래 최대폭 상승
[땅집고]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과거처럼 부동산 규제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수요자들이 부랴부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집값이 더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포 아파트, 통계 집계 이래 최대폭 상승
[땅집고]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과거처럼 부동산 규제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수요자들이 부랴부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집값이 더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연속 올랐고 최근 상승폭이 더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 구별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지역이 강세였다.
성동구가 0.76% 오르며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약 12년2개월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 마포는 0.66% 상승해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도 0.71% 상승해 2028년 2월 셋째주(0.61%) 기록을 깼다.
강남구는 0.75%, 서초구는 0.65% 상승해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이번주 0.70%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구가 0.6%, 과천이 0.48%로 각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1% 수도권 전체는 0.13%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