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8 17:27 | 수정 : 2025.06.18 17:36
[땅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에서 시세 절반 수준에 불과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총 4가구로, 전용면적 84㎡는 약 13억원에 공급한다. 최근 실거래가보다 13억원가량 저렴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7월 15일 발표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발표 예정인 7월 4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전국 단위 청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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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7월 15일 발표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발표 예정인 7월 4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전국 단위 청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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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면적 84㎡ 2가구, 전용 59㎡ 1가구, 전용 39㎡ 1가구 총 4가구다. 공급 금액은 전용 84㎡ 두 가구가 각각 12억5000만원(2층), 13억1000만원(15층)이다. 이는 지난달 실거래가는 26억5000만원과 비교해 13억원 저렴하다. 사실상 시세의 절반이다.
전용 59㎡는 10억8000만원(22층)에 공급한다. 지난달 실거래가 22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11억5000만원 저렴하다. 전용 39㎡ 공급가는 6억9800만원(5층)이다.
전용 84㎡, 59㎡ 전세금 시세는 각각 10억, 8억5000만원으로 이번 공급금액은 전세금과 비교하면 3억원 비싸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이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 납부하면 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다. 2023년 초 부동산 침체기에 분양에 나서 일반분양 4786가구 가운데 1400가구는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해 청약 흥행에 참패했다. 당시 전용 59㎡는 약 10억원, 전용 84㎡ 분양가는 13억원 안팎이었다. 이후 실거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최근엔 각각 22억, 26억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정부는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2023년 2월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 요건을 없애고 유주택자 청약도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294만명이 몰려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사태를 불러온 경기 동탄 로또 청약 광풍을 제도 개편에 나섰다. 무순위 청약 문턱을 낮춘 것이 과열로 이어지자 다시 무주택자에게만 신청 자격을 주기로 했다. 제도 개편 후 첫 무순위 청약지가 올림픽파크포레온이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