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7 11:02 | 수정 : 2025.06.17 16:02
지난달 양천구 신고가 112건, 서울 2위
재건축 단지 손바뀜 많아
[땅집고]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예정 단지인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가 급증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에만 112건 신고가가 나와 성동구(113건) 다음으로 많았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목동신시가지는 총 14개 단지, 총 2만6629가구 규모로 양천구의 대표 재건축 예정 아파트지구다. 모든 단지가 재건축 완료하면 목동 일대는 총 5만3000여가구 신주거타운이 완성된다. 이 신시가지 아파트에서만 지난달 양천구 112건 중 59건의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 목동신시가지 2단지 29평 21억8000만원…5단지 53평 37억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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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신시가지 2단지 29평 21억8000만원…5단지 53평 37억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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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 29평(전용 83㎡)은 지난달 21억8000만원에 팔려 지난 3월 말 17억7500만원에 팔린 것보다 4억500만원 올랐다. 2단지 대형주택인 53평(전용 144㎡)은 지난달 16일 33억3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대비 2억5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목동신시가지1 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 26평(전용 65㎡) 주택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20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3월 거래된 18억5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목동신시가지5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 53평(전용 152㎡)이었다. 2021년 이후 거래가 없었던 이 주택형은 지난달 37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1년 26억9000만원보다 약 10억원 상승했다. 비슷한 크기의 주택형이 작년에 32억~33억원에 팔려 4억~5억원 비쌌다.
하지만, 새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시행할 것이란 점은 변수다. 우리나라 재건축 단지 중 직접적인 초과이익 환수가 시행된 단지는 아직 없다. 그렇지만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은 재초환의 폐지나 완화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데다 최근 집값이 너무 올라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재초환이 시행되면 재건축 단지 거래 열기가 식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지난 정부에서 재초환법이 다소 완화했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과거에는 추진위원회 설립 시점부터 시작해 재건축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의 기간 동안 초과이익을 계산했는데, 앞으로 조합설립시점부터 계산하도록 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에서는 6단지를 제외하면 아직 조합이 설립되지 않아 재초환 적용에 변수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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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키우기 너무 좋고 편의시설도 많아”
땅집고AI부동산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은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목동신시가지1단지와 2단지가 나란히 붙어 있고 맞은편에 5단지가 있는데 이 단지들 사이에 목동 학원가가 조성됐다.
이들 단지에서 반경 1km 이내 학원 수는 677개로 많은편이다. 세 개단지 모두 ‘목동 학원가에 걸어서 15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단지’로 평가받았다. 이단지는 자녀양육 종합평가에서 중학교 학업성취도가 매우 높다는 평이다. 중학교 학군은 목운중학교·월촌중학교·신목중학교 등 총 8개 학교에 배정된다. 목운중학교는 특목고에 진학한 학생 수가 46명(10%) 월촌중학교는 44명(9%), 신목중은 31명(7%)였다.
땅집고 AI리뷰에 따르면 “조금 낡았고 유지 보수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녹지로 둘러싸여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곳”이라며 “많은 학원과 백화점, 우체국, 마트 등 편의시설은 물론 파리공원, 오목공원 등이 있어 살기 좋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