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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원효성빌라, ‘트라나 서래’로 재탄생…132가구 고급 주거단지 조성

입력 : 2025.06.16 16:25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강남원효성빌라’가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열린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103가구 규모의 강남원효성빌라는 지하 6층~지상 4층, 11개 동, 총 1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사비는 약 3387억원으로, 1평(3.3㎡)당 약 1550만원 수준이다. 이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친 한남4구역 평당 가격인 94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강남원효성빌라'를 재건축한 '트라나 서래'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트라나 서래(TRANA 서래)’를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를 뜻하며, 서래마을 특유의 정주환경과 어울리는 고급 주거단지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단차가 최대 40m에 달하는 지형 특성을 고려해, 평지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재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연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배치로 서래마을 고유의 경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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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 개념을 도입해 세대별 독립성을 극대화한다. 세대마다 개별 엘리베이터 공간을 두고, 일부 라인에는 단독 엘리베이터가 적용된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서 세대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개러지 주차 시스템도 도입해, 외부 노출 없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방감도 강조한다. 전 세대가 2면 이상 개방되며, 이 중 절반은 3면 이상 개방 구조로 설계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고급화를 꾀했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조성되며,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스토랑, 프라이빗 시네마, 게스트하우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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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는 약 66㎡(20평) 규모의 스튜디오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입주민이 개인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독립형 공간으로, 서재·서브룸·운동공간 등 맞춤형 구성도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도시의 상위 주거지에서 추구하는 주거 가치를 반영해 서래마을의 정체성과 결합한 고급 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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