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3 11:31
[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 프랜차이즈 창업 VS 개인창업, 내게 맞는 창업 형태는?
[땅집고]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 창업자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지, 개인 창업을 할지 여부 아닐까 싶다. 이 문제 때문에 상담을 요청받은 경우도 셀 수 없이 많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정답이 없다. 창업자 각자의 상황과 결정에 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프랜차이즈 창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프랜차이즈의 노하우와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중 노하우는 창업 과정의 시행착오를 상당수 줄여줄 수 있고, 브랜드파워는 창업 초창기부터 마케팅·홍보효과를 가져다준다. 물론 프랜차이즈와 창업자의 궁합이 잘 맞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땅집고]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 창업자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지, 개인 창업을 할지 여부 아닐까 싶다. 이 문제 때문에 상담을 요청받은 경우도 셀 수 없이 많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정답이 없다. 창업자 각자의 상황과 결정에 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프랜차이즈 창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프랜차이즈의 노하우와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중 노하우는 창업 과정의 시행착오를 상당수 줄여줄 수 있고, 브랜드파워는 창업 초창기부터 마케팅·홍보효과를 가져다준다. 물론 프랜차이즈와 창업자의 궁합이 잘 맞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 경험 적다면 관련 업종 실전 경험부터 해도 늦지 않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창업 초반 시간과 체력 절약 효과가 상당했다고 입을 모은다. 본사에서 리드하고 지원하는대로 따라하니 혼자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일을 상대적으로 단축시켰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프랜차이즈명 자체가 브랜드화되어 바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수월했다는 이들이 많다.
이 정도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프랜차이즈 창업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이 계시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프랜차이즈 창업과 창업자가 서로 잘 맞아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창업에도 단점이 존재하는데, 우선 개인 창업보다 더 높은 창업비용이 드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담이다. 실제, 같은 점포에서 같은 업종을 차리더라도 프랜차이즈냐 개인이냐의 차이에 따라 2배 이상의 창업 비용이 나는 일도 있다.
이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지불해야하는 가맹비나 인테리어비 또는 재료비 등의 사용 조건이 달린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는 팔아야 하는 품목을 정해주고 여기에 맞는 인테리어와 재료를 본사에서 구입하게 하는 일도 적지 않다.
여기서 팔아야하는 품목이 정해져 있다는 것 역시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이 꼽는 대표적 단점 중 하나이다. 이는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 상품이 있다 하더라도 마음대로 팔지 못한다는 뜻으로 창업자의 자율성이라는 측면상 어려운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추후 발전성을 감안할 때도 부정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혹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기계적 노동으로 평하기도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를 잘못 선택할 경우 창업자의 선택에는 관심이 없고 외형 확장에만 관심을 보이는 일도 있다. 이렇게 되면 본사와 창업자가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는 고통 속에서 헤매이는 반면 본사는 계속 배를 불리는 일이 발생한다.
반면 개인 창업의 단점을 꼽자면 역시 리드해주는 본사와 브랜드 파워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꾸려나가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런 점 때문에 창업 준비 과정 및 홍보 측면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대신 창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스스로 희망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공급해서 판매할 수 있는 자율성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인창업을 두고 고민한다면 이 두 가지의 장단점 및 특징을 살펴보고 신중하게 고민해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둘 중 더 나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에게 더 맞는 방법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판단이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성향 등을 물어보고 조언을 구해봐서 참고하는 것도 좋다. 다만 최종적 결정은 스스로 심사숙고해서 내려야한다는 사실은 잊지말아야 한다.
■ 프랜차이즈 창업 선택시 본사와의 계약사항 잘 따져야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했다면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계약 사항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이 계약이 앞으로의 창업을 순탄하게 이끌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일반 창업자 입장에서 프랜차이즈 계약 사항을 잘 판단하기 쉽지 않으므로 계약 사항에 관해서는 창업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랜차이즈 본사를 고를 때 성공 사례들에 매료되는 일이 많은데, 그보다는 폐업률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장기간 낮은 폐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라면 창업에 있어 안정적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험이 적고 판단이 어렵다면 관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한동안 실전경험을 해본 후 선택해도 결코 늦지 않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이 되었든 개인 창업이 되었든 상권 분석 등 창업 준비 및 창업 과정에 있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해야한다. ‘이번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해보고 다음에 개인 창업을 해보지’, ‘아니면 이번에 자금이 부족하니 개인창업을 하고 나중에 프랜차이즈를 하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보다 이번에 모든 승부를 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창업의 성공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자세이지 창업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정리=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