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1 08:17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재건축 최대어인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재건축 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구역이 성남시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10일 제출했다. 양지마을은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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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통합재건축구역이 성남시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서를 10일 제출했다. 양지마을은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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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마을은 수내동 일대 수내동 양지마을은 5개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 단지 등 총 4392가구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다. 지난해 11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돼 7000가구 이상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양지마을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선도지구 통합재건축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 이행을 위한 대표 단체인 주민대표단을 구성했다. 단지별 대지지분을 고려해 총 24인으로 구성됐다.
양지마을은 지난 5월 13일부터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주민대표단으로 전환해 추인하는 사안에 대해 토지등소유자 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해 최근 동의율 5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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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진행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서도 과반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양지마을은 최근 분당중앙공원과 인접한 ‘금호1단지’(☞단지정보 알아보기) 일부 소유주들이 제자리재건축, 통합정산을 요구하며 갈등에 휩싸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법무법인을 선임해 선도지구 지정 취소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양지마을 재준위가 주민대표단으로 전환되면서 비대위가 문제 삼았던 대표성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단지별 대지지분에 따라 정한 후보자 총 24인에 대해 전체 소유주 50%, 단지별 3분의 1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주민대표단이 구성된다. 최근 동의율은 60%에 육박해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는 7월 초로 예상된다. 앞서 서현동 ‘THE 시범’ 통합재건축 구역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부터 고시 완료까지 1개월이 걸렸다.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관계자는 “올해 말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직후 한국토지산탁과 함께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