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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15억 로또' 청약 뜬다…일반분양 88가구, 청약일은

    입력 : 2025.06.10 15:51 | 수정 : 2025.06.10 15:58

    [땅집고] 서울 성동구의 성수 장미아파트가 ‘오티에르 포레’로 단지명을 짓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성수동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청약이자 당첨 시 최대 1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도 가능해 ‘로또 청약’으로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 단지는 최소 4억원 이상의 재건축 분담금이 예상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땅집고] 성수 장미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네이버지도

    1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성수 장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면적별 분양 물량과 청약 일정이 정해졌다. 먼저 베일에 싸여있던 단지명은 전날 서울시 홈페이지에 2가구에 대한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추천 안내 글이 올라오며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총 287가구 중 일반 분양은 88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조합원들이 중대형 평수 위주로 배정을 받으면서 소형 평수 위주로 물량이 나온 양상이다. 특별공급은 48가구이며 이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59㎡A 5가구 ▲59㎡B 3가구 등 총 8가구다.

    업계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7월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동호수 및 예비입주자 발표는 7월 16일, 당첨자 자격확인서류 제출일은 7월 22일~26일, 계약 체결은 7월 28일~30일 진행된다. 견본주택 개관은 7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성수동에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2017년) 이후 8년 만에 첫 분양이다. ‘오티에르 포레’의 84㎡ 기준 분양가는 약 25억원으로 추정된다. 청약 당첨시 10~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인근 신축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같은 주택형은 지난 3월 33억2000만원에, 한강변 단지 ‘트리마제’ 84㎡의 최고가는 40억~50억원 수준이다.

    5층 높이 171가구 단지였던 성수동 장미아파트(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대)는 재건축 통해 지상 20층, 3개동, 287가구로 탈바꿈된다. 전용면적 39㎡~104㎡로 구성되며 ‘오티에르’는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역세권이자 2호선 뚝섬역도 가깝다. 한강과 서울숲이 도보권이고 경동초·경일중·경일고가 가깝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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