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분당 재건축 로드맵 나왔다,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고시

입력 : 2025.06.10 09:48

[땅집고] 경기 성남시가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지정 고시했다. 그간 속도가 나지 않던 1기 신도시 재건축 로드맵이 마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아파트 단지./땅집고DB

성남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35년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990년대 초반 조성된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는 조성된지 30년이 넘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컸는데, 재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분당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종합적 방향을 제시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경기도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돼 기본계획 고시가 지연됐으나, 성남시 조례안이 마련된 후 지난달 27일 승인됐다.

☞ 손품, 발품 다 팔아도 없던 내 맞춤 아파트 여기에 다 있네!

2035년까지 분당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 계획, 정비사업 재원 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분당 내 특별정비예정구역 9만8700여가구 중 1만2000여가구를 선도지구로 지정해 우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잔여 물량은 2035년까지 적정하게 배분한다.
/성남시

시는 교통환경 개선,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 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계획했다. 도시기능을 향상하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차 정비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을 두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달 중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선정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raul1649@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