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9 14:52 | 수정 : 2025.06.09 14:54
[땅집고]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로 향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배우 나나(33)가 이 일대 고급 빌라를 42억 원에 매입하며 앞서 입주한 한소희, 추자현 등과 같은 단지에 거주하게 됐다.
아치울마을은 단독주택 위주의 저밀도 주거지로, 외부 노출이 적고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수요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아치울마을은 단독주택 위주의 저밀도 주거지로, 외부 노출이 적고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수요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나나는 올해 3월 구리 아천동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전용 221㎡를 매입했다. 채권최고액 32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점을 감안하면, 약 27억원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지는 2023년 준공한 고급 전원형 빌라로, 총 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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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울마을’은 단독주택과 전원형 소규모 빌라가 많은데, 지대가 높고 진입 도로가 좁아 외부인이 드나들기 어렵다. 주변은 녹지로 둘러싸여 외부 시선과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량으로 도곡동이나 압구정동 등 강남 주요 지역까지 20~30분이면 갈 수 있다.

업계에선 이 지역을 실거주 중심 고급 주택지로 평가한다. 아파트와 달리 구조가 같은 집이 없고 세대별로 맞춤 공간 구성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유명 건축가 조민석, 승효상, 이타미 준 등이 설계한 집도 있는데, 외관과 공간 동선을 특화했다. 단지 내 가구 수가 적고 보안이 우수해 외부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과 예술계 종사자들이 선호한다.
나나가 매입한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각 세대에 실내 테라스·옥상 정원·고급 인테리어가 포함돼 있다. 일반 투자 목적보다 장기 거주 수요에 맞춰 설계했으며, 전체 단지가 외부로부터 격리된 구조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