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9 14:43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1구역(삼성한신·시범한양)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공공·조합·신탁 등 사업시행 방식 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총 두 차례 열릴 예정이며,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시행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 소개한다. 7월 성남시 특별정비구역 선정기준이 발표되면 전체 주민 투표로 시행방식을 결정한다.
☞건설업계가 주목한 알짜산업,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이 궁금하다면?
☞건설업계가 주목한 알짜산업,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이 궁금하다면?

1차 설명회는 이달 14일에 열린다. 유광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권 미래도시지원센터장, 한형기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장(대행)이 연사로 나선다. 유 센터장은 공공시행 방식의 장단점을, 한 조합장은 민간 주도의 통합 재건축 모델인 ‘총괄+조합 방식’을 설명한다. 한 조합장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23차·경남아파트 등 5개 단지를 통합해 299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 ‘원베일리’ 재건축 프로젝트를 맡았다. 원베일리는 독립정산제와 제자리 재건축 원칙을 바탕으로 7년 8개월 만에 통합 재건축을 성공시킨 대표 사례로, 현재 전용 84㎡ 매매가가 70억원에 달할 만큼 높은 시장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령화가 오히려 기회!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이 뭐길래
시범1구역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의 성공 모델인 원베일리 사례를 통해 시범1구역도 향후 분당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2차 설명회는 7월 5일 열린다. 이학주 한국부동산원 실장, 한국토지신탁 관계자가 참석해 신탁 방식의 장단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범1구역은 시범삼성한신(1781가구)과 시범한양(2419)을 묶은 4200가구 대규모 단지다. 지하철 서현역 역세권 단지로 서현초·서현고를 품고 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