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7 06:00
[땅집고]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서울 강남 지역에 건물 2채를 보유한 ‘강남 건물주’로 확인돼 화제다.

뉴스1 등에 따르면, 혜리는 각각 강남구 삼성동과 역삼동에 위치한 건물 두 채를 약 121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차익은 최소 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혜리는 2022년 8월 삼성동에 있는 오래된 다가구 주택을 가족법인 명의로 7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인접해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있는 주택이다. 혜리는 주택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6층 높이로 새로 지었다. 거래 부대비용과 신축 비용을 더한 총 매입원가는 107억원으로 추정한다.

☞당신의 아파트 MBTI, 땅집고 AI부동산에서 확인하기
현재 혜리는 삼성동 건물 외에 역삼동에 있는 건물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다. 매입가는 43억 9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로 준공된 지 약 20년이 지난 노후 건물이다.
혜리는 이 건물도 철거했다. 이후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499.88㎡(151.21평)의 건물을 신축했다. 현재 시세는 100억원을 넘어서며, 매각할 경우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혜리는 2010년 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으며, 올 2월 공개한 U+모바일tv ‘선의의 경쟁’에 출연했다. 올해 영화 ‘열대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혜리는 11년째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