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5 14:02
[땅집고]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형 금융권과 손잡았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KB국민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하나은행과 주거래 협약을 맺었으며, 이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을 포함해 7개 시중은행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까지 총 13개 금융권과 MOU를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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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금융사는 현대건설 측 요청에 따라 다양한 금융상품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금융자문과 금융주선, 맞춤형 상품 개발에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조합원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속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3개 금융사와의 협약으로 전례 없는 금융 안정망을 구축했다”며 “조합원 중심의 금융 지원을 실현해 압구정2구역을 대한민국 대표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포함한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총 2, 71가구 규모로 개발한다. 현재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 이파전에 나서고 있는 현장이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