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5 08:16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5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하얏트(Hyatt) 그룹과 손잡고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상징성과 품격을 더하고 국제적인 업무·상업·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프리미엄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스가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단지 내부에 유치함으로써 국제적인 MICE, 고급숙박, 글로벌 기업 수요를 흡수했다”며 “고급 오피스 및 상업시설의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린 사례를 국내에서도 재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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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통해 고급 비즈니스 수요를 유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제회의와 포럼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VIP 접견, 하이엔드 고객 숙박, 문화예술 이벤트 등 다양한 수요가 용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보안·교통·통신 등 고급 인프라를 갖춘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해지며, 글로벌 금융사, 로펌, 외국계 기업의 선호도 또한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런 고급 복합개발 전략은 이미 서울에서도 구현된 바 있다.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은 호텔과 대규모 오피스, 리테일, 전시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전체의 비즈니스·관광 기능을 강화했고 여의도 IFC몰의 콘래드호텔도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와 고급 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중심축으로 ‘호텔+오피스+상업시설’이 만들어 내는 삼각 시너지를 용산정비창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THE LINE 330(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의 차별화된 스카이라인과 조경, 글로벌 명품거리 조성 등이 더해지면 서울의 프리미엄 게이트웨이로서 용산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