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3 14:58 | 수정 : 2025.06.03 17:36
올 3월 84㎡ 45억5000만원에 실거래
두 달여만에 1억2000만원 더 올라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를 부촌(富村)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했던 랜드마크 아파트 ‘반포자이’ 국민평형 84㎡(34평)가 이달 46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반포동 단지마다 집값 상승세가 거센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반포자이가 5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말이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가 46억7000만원에 실거래 등록됐다. 해당 주택형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다. 직전 최고가였던 올해 3월 14일 45억5000만원 거래와 비교하면 2달여 만에 집값이 1억2000만원 오른 것.
두 달여만에 1억2000만원 더 올라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를 부촌(富村)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했던 랜드마크 아파트 ‘반포자이’ 국민평형 84㎡(34평)가 이달 46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반포동 단지마다 집값 상승세가 거센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반포자이가 5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말이 나온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가 46억7000만원에 실거래 등록됐다. 해당 주택형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다. 직전 최고가였던 올해 3월 14일 45억5000만원 거래와 비교하면 2달여 만에 집값이 1억2000만원 오른 것.


반포자이는 2009년 입주한 지상 29층, 44개동, 총 3410가구 대단지다. 올해 입주 17년째이지만 여전히 아파트 시장에서 ‘부의 상징’으로 통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 9호선 사평역이 가까워 서울 핵심 업무지구 어디로든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 요지인데다 명문 학군 배정이 가능하고, 북쪽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다.
강남권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반포동이 국내 최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반포자이’ 집값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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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들어 재건축 아파트가 줄줄이 입주하면서 반포동 일대는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했다. 2016년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를 비롯해 2020년 ‘반포센트럴자이’(757가구), 2023년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2024년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등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올 3월 84㎡가 60억원에 팔리면서 ‘반포동 국평 60억원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반포3주구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이 2026년 입주하고, 2027년에 반포1·2·4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디에이치클라스트(5002가구)까지 집들이를 마치면 반포동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