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2 10:11 | 수정 : 2025.06.02 14:19
[땅집고] DL이앤씨가 총 공사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조합 총회에서 117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1081명(92.4%)이 찬성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사비 1조7584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하며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2조6830억원으로 늘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한남5구역을 시작으로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에서도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워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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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사업지다. 지하 5층~지상 22층, 44개동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실 등을 건립한다. 총 공사비는 1조7584억원으로 한남뉴타운 사업지에서 최대 규모다.
DL이앤씨는 지난 4월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응했다. 자사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조합원 가구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이 중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 1480가구를 확보했다. 조합원의 9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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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 전체 가구의 74%를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했다. 한남뉴타운 내 높은 비중이다. 또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설계,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 등을 제안했다.
DL이앤씨의 디자인 전략 부서인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가 수주 설계, 디자인 전략을 세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한남은 오랜 시간 조합원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한남5구역에 가장 적합한 비전을 고민한 결과”라며 “서울 한강변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