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2 07:24
[땅집고] 글로벌 단기 임대 운영 1위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서울 논현동에 서울 1호점을 오픈한 지 두 달여만에 용산구 한남동에 2호점을 오픈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호점이 운영 한 달여 만에 계약률 60%를 돌파하면서 안착하자, 개인과 법인 소유 건물에 대한 운영 위탁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추가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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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세계 48개 도시에서 1만5000실 이상의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출장자·디지털노마드·장기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최소 30일 이상 체류 공간을 제공한다.
1호점이 운영 한 달여 만에 계약률 60%를 돌파하면서 안착하자, 개인과 법인 소유 건물에 대한 운영 위탁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추가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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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코리아는 2일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오피스텔 ‘몬트레아 한남’에 서울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1호점에서 확인한 수요층 대부분이 출장·이주 등 장기 체류 목적의 고소득 고객”이라며 “한남동 역시 외국계 기업 주재원과 대사관 관련 장기 체류 수요가 두터운 지역”이라고 했다.

작년 5월 준공한 몬트레아 한남은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 하이엔드 오피스텔 142실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23~82㎡ 총 9개 타입이 있다. 이 가운데 블루그라운드는 전용 50㎡ 일부를 맡아 운영한다. 실내 공간은 침실, 거실, 드레스룸, 욕실, 아일랜드 주방 등으로 이뤄졌다. 침대·쇼파·냉장고·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 가전·가구를 모두 갖춘 이른바 풀 퍼니시드 공간이다. 임대료는 월 500만원대다.
이 단지는 3.3㎡(1평)당 공사비가 900만원을 웃돌만큼 시공 품질을 높이고 실내 마감에도 신경 썼다. 주방 가구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몰테니앤씨(Molteni&C)’와 ‘다다(Dada)’ 제품이다. 입주자를 위해 복합 다이닝(라운지 카페·브런치 가든), 미디어 짐, 루프탑 테라스 등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운영한다.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물게 총 162대의 주차 공간을 기계식이 아닌 자주식으로 설계하고, 전기차 충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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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 2호점이 입점한 몬트레아 한남 주변에는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국내 최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순천향대학병원도 가깝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이 좋아 강남·북 모두에서 수요 유입이 가능한 입지다.
블루그라운드는 올 4월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스티논현’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150실을 시작으로 10년 안에 2000실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