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30 11:39 | 수정 : 2025.05.30 13:51
[땅집고] 서울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하고, 금융당국이 오는 7월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서울에 서둘러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막차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내달 3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가 지나면 정부가 새롭게 바뀌면서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선 전 등기를 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 마포 대장 꿰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국민주택형 25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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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84㎡가 25억5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24억7000만원보다 8000만원 더 급등했다. 입주 당시였던 2021년 19억7000만원으로 20억원을 넘기지 못했는데, 약 4년 만에 6억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이 단지는 2021년 12월 입주한 5년차 아파트로 총 18개 동에 최고 27층, 1694가구 규모 대단지다.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고 마포 대표 아파트로 알려진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동쪽에 나란히 있다. 국민주택형 기준으로 마포구 염리동, 아현동 일대에서 25억원을 넘긴 것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마포 대장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같은 주택형은 지난 23일 22억5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포구는 지난 3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조치가 시행된 후 신고가 거래량이 크게 급증했다. 1월 46건, 2월 81건이던 신고가 건수가 3월 148건, 4월 100건으로 치솟았다. 이달은 28일 기준 51건으로 신고가 건수는 줄었지만,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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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거주하며 투자하기 완벽…시세 상승률 1위”
땅집고AI부동산에 따르면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마포구 염리동에서 주거환경 점수가 1등인 단지다.
주변에 영화관, 신촌현대백화점, 이마트 신촌점 등이 도보권에 있고 연대세브란스병원도 단지에서 1km 안팎에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한데 2호선 이대역, 5호선 애오개역, 6호선 대흥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염리동 내에서 시세상승률이 6.11%로 1위를 차지했고 최근 1년간 매매 거래량도 198건으로 2위를 기록해 손바뀜이 활발했다.
땅집고AI리뷰에 따르면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 또는 투자 기회를 착고 있다면 완벽한 단지”라며 “시청, 광화문,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이동하기 쉽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