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30 09:23 | 수정 : 2025.05.30 09:42
[디스아파트] 서울 신축 귀하다지만…커뮤니티도 없는 소형 단지에 분양가 ‘헉’디 아테온
[땅집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역세권에 ’강동 8학군’ 중심인 점이 매력적이네요. 그런데 100가구도 안 되는 소규모 단지인 점은 좀 아쉬워요. 요새 서울 분양가가 10억원은 우습다지만, 59㎡(이하 전용면적)에 11억원은 아무리 귀한 서울 신축이라도 좀 부담스럽네요. ”
서울 강동구 일원에 공급하는 아파트 ‘디 아테온’(THE-ATHEON)이 지난 23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중이다. 디 아테온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고, ㈜에이블피엔지가 시행과 시공을 맡는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5일 2순위 접수로 진행한다. 당첨자는 내달 12일 발표하며 23~25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전매제한 단지이고 2026년7월 입주 예정이다.

[땅집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역세권에 ’강동 8학군’ 중심인 점이 매력적이네요. 그런데 100가구도 안 되는 소규모 단지인 점은 좀 아쉬워요. 요새 서울 분양가가 10억원은 우습다지만, 59㎡(이하 전용면적)에 11억원은 아무리 귀한 서울 신축이라도 좀 부담스럽네요. ”
서울 강동구 일원에 공급하는 아파트 ‘디 아테온’(THE-ATHEON)이 지난 23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중이다. 디 아테온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고, ㈜에이블피엔지가 시행과 시공을 맡는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5일 2순위 접수로 진행한다. 당첨자는 내달 12일 발표하며 23~25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전매제한 단지이고 2026년7월 입주 예정이다.


■ 굽은다리역 역세권에 강동 8학군ㆍ양대 학원가 입지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에 59㎡ 단일 타입으로 구성한 64가구 소규모 아파트로 지어진다. 소형 가구를 고려한 맞춤형 공간으로, 침실 3개, 욕실 2개 구성에 4베이 설계를 도입했다. 신혼부부, 실버세대, 1~2인 가구 등 소형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형 공간을 선보인다는 목적이다. 주차대수는 1대다.
서울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280m 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다. 5호선 길동역도 약 610m, 명일역까지는 940m 거리에 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직결하는 연결사업이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 중이다. 양재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올림픽대로, 제1외곽순환도로, 세종~서울고속도로 등 도로망과 인접하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성심병원, 구민회관, 도서관, 은행 등이 있다. 반경 1㎞ 이내에 신명초ㆍ신명중 등 초ㆍ중ㆍ고교 약 10개 인근에 있어 ‘강동 8학군’ 중심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 명일역 일대 중심으로 교육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이 단지는 강동구 ‘양대 학원벨트’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동구는 ‘길동역~명일역’ 일대 복합개발 계획을 통해, 높이 제한을 최대 100m까지 완화하고, 일반상업지역ㆍ특별계획구역 지정 등 지역 중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덕비즈밸리,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의 배후주거지 효과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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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분양가 최대 11억…”소규모 단지에 커뮤니티 전무” 고민 요소도
분양가는 59㎡가 10억6050만원~10억905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3.3㎡당 분양가는 4717만원에 달한다. 발코니 확장비 1600만원을 더하면 분양가는 최고 11억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옵션을 추가하면 금액은 더욱 높아진다.
인근 단지에 비해 가격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저렴한 수준이어서 시세 차익은 사실상 기대하긴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아테온과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들어선 신축 역세권 대단지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59㎡ 가장 최근인 지난달 실거래가는 11억7000만원이다. 더 아테온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이 단지는 2020년4월에 준공했으며, 가구 수는 더 아테온보다 5배 이상 많은 366가구다.
비슷한 시일 내 입주하는 단지와 비교해도 비싼 편이다. 길동 ‘강동역 SK리더스뷰’는 단지 규모가 더 크고 대형평형에 역세권이지만, 더 아테온과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이다. 84㎡ 분양가가 10억9200만원에서 11억4900만원 사이다. 이 단지는 378가구 규모로, 84㎡~99㎡ 등 대형평형으로 구성한다. 입주 시기는 더 아테온보다 한 달 뒤인 2026년8월이다.
서울 귀한 신축 아파트인데다가 강동8학군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은 긍정 평가를 받는다. 다만 100가구도 안 되는 소규모 아파트라 커뮤니티 시설은 거의 없다시피한 점이나 10억원이 넘는 비싼 분양가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