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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아파트 가격이 강북보다 저평가됐다는 미친 주장 하는 전문가의 논리

입력 : 2025.05.29 13:17 | 수정 : 2025.06.01 10:45

소득 대비 평당가, 용산·강남·서초 순으로 저평가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 “소득 높은 지역 부동산 투자해야”

[땅집고] “소득이 높은 용산, 강남, 서초 등의 집값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이 높은 지역의 부동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땅집고]서울 용산구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조선DB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서 1인당 소득 대비 평균 아파트 가격을 비교해 각 지역 집값의 변동 가능성을 분석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의 작성자는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 삼토시(강승우)로 “부동산을 볼 때 다양한 지표를 봐야겠지만, 소득도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삼토시가 근거로 삼은 1인당 소득은 지난해 12월 말 국세청이 발표한 귀속 종합소득금액이다. 또 부동산R114의 3.3㎡(1평)당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서울에서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산구로, 1억2996만원이었다. 강남구(1억1684만원), 서초구(1억865만원), 종로구(6084만원) 순이었다. 평당 가격은 서초구 7920만원, 강남구 7874만원, 용산구 6805만원, 송파구 5749만원순이었다. 소득이 높은 종로구의 평당 가격은 397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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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평당가는 용산구가 0.45로 가장 낮았다. 해당 지역 거주자의 소득 대비 집값이 아직 낮다는 의미로, 그만큼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삼토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이 개발될 경우 그 파급 효과가 얼마나 클지 가늠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종로구가 0.65, 강남구 0.67, 서초구 0.73 등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소득 수준에 비해 평당 가격이 낮았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높은 평당가를 고려해도 소득이 최상위권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땅집고] 서울 내 자치구별 1인당 소득과 평당 가격 비교표./부동산스터디 삼토시 게시글

소득 대비 집값이 고평가된 지역은 광진구(1.28), 강동구(1.21), 동작구(1.15), 송파구(1.08), 마포구(1.06)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 일명 ‘최상급지’로 불리는 지역의 아래 수준인 ‘상급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 과천시가 1인당 소득이 6441만원, 평당 가격이 57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남시(1인당 소득 5153만원·평당가 3600만원), 하남시(1인당 소득 3310만원·평당가 2881만원), 광명시(1인당 소득 3177만원·2633만원)순으로 평당 가격이 높았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 모두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평당가를 보면 과천시가 0.9로 가장 높았고, 하남시(0.87), 안양시(0.75·1인당 소득 3205만원·평당가 2419만원), 성남시(0.7) 순이었다.

삼토시는 “소득이 높은 사람이 모여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 부동산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추정 가능하다”며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이 높은 지역의 부동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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