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9 10:59
[땅집고]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대선을 닷새 앞두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낮췄다. 작년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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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이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낮아지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수출도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서라도 소비와 투자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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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1.5%로 전망하면서 미·중 간 갈등이 크게 악화되는 경우 1.4%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번 경제 전망을 통해서는 2월 전망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0.8%까지 성장률을 낮게 잡았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한도가 줄기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금리는 인하해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대에 머물러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4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는 4.05%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304%에서 0.25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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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시장에 영향이 있을 텐데, 정부의 DSR 규제 등이 있기 때문에 주택 매수세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는 투자를 고려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은 관망하는 것이 낫고, 기업이나 사업자 대출 측면에서는 이번 금리인하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