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아직도 아이템 먼저 정한다고?" 성공한 사장들은 '이것'부터 정했다

  •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입력 : 2025.05.29 10:49

[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예비 창업자, 확실한 아이템 선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데

예비 창업자들이 간혹 물어오는 질문이 있는데 ‘입지 선정’과 ‘아이템 선정’ 중에서 무엇을 먼저 결정해야 하는 지가 그것이다. 즉, 자리를 정하는 것과 업종을 선택하는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묻는 것이다.

[땅집고]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상가 임대 문의./강태민 기자

물론, 자신의 특성과 결심이 확고해 창업아이템이 분명한 경우는 예외지만, 아직 두 가지를 확실히 결정하지 못했을 때는 무엇을 먼저 해야할 지 궁금해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 실전 경험이 풍부하지 못하고 적은 경우라면 초반에 방향성 잡기가 가장 어렵다.

☞경매 초보도 돈버는 AI 퀀트 나왔다…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 창업 아이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점포 입지

그런데 창업현장에서 창업을 하시는 분들을 여럿 살펴보면 대체로 아이템(업종)을 먼저 생각하고 점포를 나중에 물색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이는 사실 바람직한 순서라고 보기 어렵다.

즉, 결과적으로 답을 이야기하자면 입지를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이는 오프라인 점포창업은 아이템보다 입지가 성공창업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하고 싶은 아이템을 정해놓고 상권에 맞추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예를 들어, 아구찜이라는 아이템을 먼저 정한 창업자가 급한 나머지 대학가 상권에 점포를 차리게 되면 아무리 음식 맛이 좋고 서비스가 좋아도 성공을 거두기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반대로 입지를 정한 다음 아이템을 맞추게 되면 상대적으로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일이 많다.

☞폭발하는 시니어 시장, 미래 먹거리 선점하려면 클릭!

그래서 먼저 상권분석을 통해 상권 전체의 장단점, 특성, 성쇠 여부를 판단한 후 해당 입지에서 아이템의 성패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 할 수 있다. 정리해서 이야기하면, 아이템이 완전하게 정해지지 않은 창업자라면 상권분석 후 점포를 선정한 다음 아이템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다시 말해, 입지와 업종 두 개가 모두 불명확한 상태에서 업종을 먼저 선택하는 것보다 입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성공창업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는 오랜 기간 창업 시장에서 창업환경을 둘러보며 경험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주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이 순서를 강조하는 편이다.

■ 창업자 스스로 상권 분석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 받는 것이 바람직

단, 입지 선정 전 상권분석을 할 때는 꼼꼼하고 정확하면서도 세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업종을 결정하기 전 상권분석은 사업성과 수익성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창업 이후 판매촉진 전략을 세우는데도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권분석이야말로 업종결정력과 성공창업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상권분석을 어려워하는 일이 많다. 이때는 상권분석 전문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템 선정도 마찬가지인데 상권분석과 입지선정이 마무리되었더라도 아이템 결정이 쉽지 않다면 창업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변에서도 아이템 선정을 못하다가 창업전문가의 도움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 양호한 아이템을 정해 창업성공의 길로 들어선 사례들이 있다.

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하는 자세는 절대 금물이다. 창업자 본인이 상권분석과 아이템 선정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절대적 자세이다.

또한 입지와 아이템을 선정 후 창업하기 전에는 먼저 창업한 선배사장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수적 태도라 여겨진다. /rykimhp206@chso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