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8 11:37 | 수정 : 2025.05.28 11:44
[땅집고] “단독주택이나 빌라도 블루그라운드(Blueground) 적용이 가능한가요.” “블루그라운드 운영시 연 수익률은 얼마나 나올까요.”
글로벌 단기임대 운영 1위 기업 블루그라운드가 최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연재 별관에서 개인 임대사업자와 공인중개사, 기관투자자, 디벨로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블루그라운드 사업 모델과 서울 1호점 운영 방식, 수익률, 임대조건 등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1시간30여분 동안 이어졌다.
글로벌 단기임대 운영 1위 기업 블루그라운드가 최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연재 별관에서 개인 임대사업자와 공인중개사, 기관투자자, 디벨로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블루그라운드 사업 모델과 서울 1호점 운영 방식, 수익률, 임대조건 등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1시간30여분 동안 이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그라운드는 기업 출장자·디지털노마드·장기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최소 30일 이상 단기임대 체류 공간을 제공한다.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1만5000여실의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레지던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스티논현’에 1호점을 열고, 24실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단독·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에도 블루그라운드 도입이 가능한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입지와 방 조건이 기준에 맞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며 “광화문·여의도·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성수, 홍대입구 등 외국인이 몰리는 지역을 우선한다”고 했다. 다만, 단독주택과 빌라의 경우 사전에 법규와 사업성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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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가 가장 선호하는 실내 구조는 2룸이다. 정 대표는 “블루그라운드로 운영하려면 더블베드가 들어가는 1베드룸을 갖춰야 하고, 싱글베드가 들어가는 룸이 하나 더 있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전용면적 15~24평(50~80㎡)이 적정 크기”라고 했다. 임대료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입지여야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다.

블루그라운드 서울 1호점은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24개 호실 중 60%가 찼다. 일부 계약자는 1년 임대를 신청했다. 대부분은 기업 출장자나 장기 체류 외국인이다. 호텔처럼 단기 숙박을 계획하는 여행객은 거의 없다. 정 대표는 “블루그라운드는 국내 다른 공유주거 서비스와 수요층이 완전히 다르다”며 “임대료가 높은 만큼, 사생활 보호와 안정적인 거주 환경이 필요한 이들이 주 고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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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는 서울을 13개 권역으로 나눠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10년 내 2500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 구조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이면서 주로 1베드룸(전용 15평 내외)과 2베드룸(전용 22~23평 내외)를 선호한다. 3베드룸 이상 대형은 수요가 제한적이다.
블루그라운드는 1호점을 시작으로 5년 내 1000실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후 10년 안에 2500실까지 대상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블루그라운드는 6월에도 사업설명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