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2 14:18 | 수정 : 2025.05.26 07:21
[땅집고] “왜 이번 대선에서 허경영 후보는 안 보일까요? 매년 나왔었는데…”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허경영(77)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왜 출마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허 명예대표는 1997년부터 매 대선마다 후보로 등록하면서 ‘대선 단골손님’으로 통했는데, 이번에는 유독 소식이 뜸한 것.
이유는 간단했다. 허 명예대표가 현재 준강제추행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피선거권이 박탈된 탓에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것.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허경영(77)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왜 출마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허 명예대표는 1997년부터 매 대선마다 후보로 등록하면서 ‘대선 단골손님’으로 통했는데, 이번에는 유독 소식이 뜸한 것.
이유는 간단했다. 허 명예대표가 현재 준강제추행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피선거권이 박탈된 탓에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못한 것.


이런 가운데 그동안 허 명예대표가 쌓아온 재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그가 하늘궁에서 신처럼 군림하며 신도들을 상대로 헌금 명목으로 받은 금액과 물품을 팔아서 번 돈이 적지 않고, 하늘궁을 조성하면서 매수한 부동산이 수두룩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 명예대표는 지난해 3월 38개 정당 253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81억5848만6000원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허 명예대표의 재산이 2021년부터 4년 동안 유독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가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까지만 해도 재산이 72억6224만원이었다. 이후 2022년 대선 출마 시기에는 직전 신고액의 3배가 넘는 264억136만원으로 불어났고, 또 2024년에는 481억여원으로 더 증가했다.

허 명예대표의 재산 내역을 보면 부동산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경기 양주시 일대에 하늘궁을 조성하면서 부동산 자산이 대폭 증가한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허 명예대표가 보유한 하늘궁 일대 전·임야·도로와 하천 등이 총 182억5098만1000원인 것으로 신고됐다. 이어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 단독주택이 2억6000만원 상당이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약 25억5040만원이었고, 사인과의 채무는 269억9228만원으로 집계됐다. /leejin0506@chosun.com